[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달레이 블린트가 1년 만에 부상의 늪에 빠졌다.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찍혔다. 소속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는 비상이 걸렸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소집 중인 블린트는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프랑스와의 친선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에서는 2-3으로 패배했지만, 종료되는 순간까지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경기 다음 날 회복훈련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훈련을 중단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30일 개최되는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에는 휴식이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린트의 부상에 정작 비상이 걸린 것은 맨유다. 중앙과 측면 수비 모두를 소화하는 블린트는 올 시즌에만 46경기를 소화했다. 팀 내에서 단 한 번도 부상을 겪지 않은 유일무이한 존재다. 46경기 중 교체 출전은 단 한 경기에 불과했다. 어려운 시즌을 겪고 있는 맨유가 그나마 선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블린트와 크리스 스몰링이 구축한 탄탄한 중앙 수비 덕분이었다.

맨유는 당장 내달 4일 에버턴과의 리그 홈 경기를 갖는다. 4위권 탈환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이후 리그와 FA컵을 병행해야 한다. 이번 A매치 기간 중 블린트 뿐만 아니라 중원의 핵심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까지 부상을 당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막판 집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A매치로 인한 후유증이 일찌감치 맨유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걸그룹 ‘여자친구’ K리그 최다 관중 기록 갈아치웠다
아담 존슨, 아동 성범죄 '징역 6년' 선고...인생 막장
'대표팀 소집' 석현준, 병무청 다녀왔다...올림픽에서 메달 딸까?
'EPL 우승 예약' 레스터, 바르셀로나와 '역대급 여름 대결'
[영상] '토트넘 손흥민' 블라인드 테스트 '개그 본능'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