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아일랜드가 스위스와의 친선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유로2016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공격수 케빈 도일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사실상 국가대표팀 경력을 마감할 전망이다

아일랜드는 2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친선전을 가졌다. 유로 2016 본선을 앞두고 로비 킨, 안토니 필킹턴, 조나단 월터스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대체 자원을 시험하는 자리였다.

마틴 오닐 감독은 앨런 저지, 셰인 더피, 케빈 도일 등에게 기회를 줬다. 특히 공격 대체 자원으로 최근 재조명을 받고 있는 케빈 도일은 오닐 감독의 주요 관심사였다.

도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서 셰인 롱과 호흡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32세의 나이에 ‘변방’ 메이저리그사커 소속 콜로라도 라피즈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A매치 출전 62회의 기록을 보유한 도일은 필요한 존재였다.

아일랜드는 경기에서 전반 2분 클라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후 승리의 분위기는 없었다. 전반 27분 도일이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쓰러져 곧장 교체됐기 때문이다. 

도일은 26일 정밀검사를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29일 예정된 슬로바키아와의 친선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현지 매체들은 사실상 도일이 유로 2016을 향한 아일랜드의 스쿼드에서 제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스위스전이 도일의 국가대표 경력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확한 부상은 검사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상당히 큰 부상을 당했다.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한편, 로비 킨, 안토니 필킹턴, 조나단 월터스 등 부상 자원들은 유로2016 본선 전에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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