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도 라베치 선발, 콜롬비아는 배제

사진= 베이징궈안 홈페이지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중국슈퍼리그 진출이 곧 전성기의 종료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최근 A매치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모두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기용했다.

브라질은 26일(한국시간) 헤시피의 페르남부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에서 우루과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순위를 뒤집지 못한 브라질은 2승 2무 1패로 3위에 머물렀고, 우루과이는 3승 1무 1패로 에콰도르에 이은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브라질 명단엔 헤나투 아우구스투(베이징궈안)와 지우(산둥루넝)가 뽑혀 중국에서 모국 브라질까지 먼 여정을 떠났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까지 자국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쳐 왔다. 중국행에도 불구하고 둥가 감독은 일단 두 선수를 불러들여 기량을 점검하기로 했다.

지우는 경기장을 밟지 못했지만 아우구스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루이스 구스타부(볼프스부르크), 페르난지뉴(맨체스터시티)와 함께 중원을 이뤄 비교적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 받았다. 아우구스투는 전반 26분 팀의 두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앞서 25일 칠레 원정 경기를 가진 아르헨티나도 후반 36분 앙헬 디마리아 대신 에세키엘 라베치(허베이종지)를 교체 투입했다. 라베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와 함께 공격진을 형성했다.

이들이 앞으로도 대표팀 입지를 유지할 거란 보장은 없다. 브라질은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도 중국에서 뛰던 디에고 타르델리(산둥루넝),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뛰던 에벨톤 히베이루(알아흘리)를 포함시켰다. 두 선수 모두 최근엔 대표팀에서 입지를 잃어버린 상태다. 아우구스투와 지우도 계속 선발되려면 리그 수준과 편견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

슈퍼리그에서도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광저우헝다의 알랑과 파울리뉴, 장쑤쑤닝의 조, 하미레스, 알렉스 테세이라 등의 대표급 선수들도 선발을 기대할 수 있다.

슈퍼리그의 남미 선수들이 모두 선발된 건 아니다. 콜롬비아 대표팀은 중국에서 뛰는 대표급 프레디 몬테로(텐진 테다), 프레디 구아린(상하이선화), 잭슨 마르티네스(광저우헝다) 등이 모두 대표팀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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