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존재'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요한 크라위프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시대를 풍미한, 축구를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던 ‘사상가’를 향한 전세계 축구팬, 전현직 축구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크라위프의 가족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전세계의 따뜻한 추모 물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크라위프는 지난 24일 오래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68세. 크라위프 재단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이자 ‘토탈사커’의 창시자가 남긴 업적이 대단한 만큼 애도의 메시지도 대단했다. 

슬픔에 잠긴 가족들은 메시지에 작게나마 위안을 받은 듯 하다. 가족 대표로 나선 크라위프의 아들 요르디 크라위프는 “가족을 대표해 모든 이들의 사랑스럽고, 친절한 메시지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더불어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감사한다”며 “요한이 수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존재였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라위프는 네덜란드와 스페인을 주 무대로 활약했다. 아약스, 바르셀로나 등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했다. 양국에서 모두 거센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크라위프의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크라위프 재단’측은 “구체적인 장례절차는 가족과 친지들, 친구들이 모여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족들의 장례와는 별도로, 바르셀로나, 아약스, 네덜란드축구협회가 크라위프 재단의 허락 하에 별도의 추모 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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