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안드리 셉첸코를 넘어섰다.

호날두는 9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벌어진 갈라타사라이와의 ‘2012/2013 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호날두는 두 개의 성과를 얻었다.

첫 번째는 팀의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고, 두 번째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랭킹에서 5위로 올라섰다. 통산 48호, 49호골(1992/1993시즌 챔피언스리그 개막 이후 기준)을 동시에 터뜨리면서 셉첸코를 넘어 티에리 앙리(50골)에 다가섰다.

호날두는 2003/2004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해 총 91경기에서 49골을 터뜨렸다. 준결승 2경기가 남아있고, 결승전까지 치를 수 있기에 이번 시즌 안에 앙리를 넘어 통산 득점랭킹에서 4위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경쟁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호날두는 11골로 2위 리오넬 메시, 부락 일마즈와 3골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상황은 좋다. 가장 큰 경쟁자인 메시가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랭킹 1위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사드에서 활약 중인 라울 곤살레스다. 라울은 144경기에 출전해 71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랭킹
1. 라울 71골
2. 리오넬 메시 59골
3. 뤼트 판 니스텔로이 56골
4. 티에리 앙리 50
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9골
6. 안드리 셉첸코 48골
7. 필리포 인자기 46골
8.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4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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