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박지성이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영국 언론에서 QPR의 살생부를 공개했다. QPR은 2012/2013시즌이 종료된 이후 10명의 선수를 방출해 재정 손실을 만회하고 젊은 팀으로 리빌딩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아델 타랍을 비롯해 줄리우 세자르, 로익 레미, 에스테반 그라네로, 스테반 음비아, 저메인 지나스, 크리스토퍼 삼바, 보비 자모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개되지 않은 2명 안에 박지성의 유무는 밝혀지지 않았다.

화려한 개인 기술을 갖춘 타랍은 QPR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하지만 타랍을 중용해온 레드냅 감독은 공개 석상에서 해왔던 발언과 달리 사석에서는 타랍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반 음비아에게도 같은 평가가 내려졌다.

토트넘에서 이적해온 타랍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 FC바르셀로나, AC밀란, 안지 마하치칼라,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된 이적 협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수 레미는 아스널로 이적이 유력하며, 시즌 내내 명품선방을 보인 골키퍼 세자르는 AC밀란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지성은 꾸준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 진출과 서아시아의 아랍에미리트리그 클럽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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