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승무원 “발로텔리의 귀를 꼬집어라”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멋진 축구 실력 뿐만 아닐라 끊임없는 사건과 사고를 통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다시 한 번 사고를 쳤다.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 시절 만치니 감독과의 불화 요소 중 하나였던 ‘담배’가 문제다.

‘AFP’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7일(현지시간) 피오렌티나 원정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기차로 이동하던 중 열차 내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열차 승무원이 AC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회장에게 찾아가 “발로텔리의 귀를 꼬집어라. 화장실에서 담배를 폈다”고 제보했다.

갈리아니 회장은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로텔리가 흡연이 금지된 기차에서 흡연을 했고 벌금을 내야 한다”고 사실 관계를 인정했지만 팀 내 자체적으로 별다른 추가 징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월 AC밀란에 입단한 발로텔리는 최근에도 자동차 보험 미비로 두 차례 벌금형을 받았다. 맨시티 시절에는 끊임없는 속도 위반으로 엄청난 과태료를 납부했다. 더불어 유소년 선수에게 다트 투척 및 동료들과의 싸움 등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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