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K리그 클래식을 흥행을 이끄는 ‘돌풍의 핵’들이 만난다. 오직 국내 선수들로 구성되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신토불이’의 힘을 증명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최근 이천수의 복귀와 함께 수 많은 화제를 생산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무서운 기세로 리그 단독 1위를 달리는 포항의 질주를 인천이 막아낼 수 있을까?

양 팀은 모두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활발한 패스로 상대 진영까지 침투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수비 역시 탄탄하다. 때문에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포항스틸야드를 직접 찾는 팬들 뿐만 아니라 TV 및 인터넷 중계를 통해 지켜 볼 팬들에게 확실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3승 1무, 리그 1위) vs 인천 유나이티드(2승 1무 1패, 리그 5위)
-일시, 장소: 4월 6일 토요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
-중계: SPOTV+, 네이버

:: 주목할 기록
하나, 요즘 포항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최근 12경기 연속 무패다. 2012년 10월 28일 이후 8승 4무.
둘, 포항은 인천에 강하다. 2010년 6월 이후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셋, 포항은 황지수, 인천은 구본상과 김남일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대결: ‘잘 나가는’ 황진성 vs ‘잘 나갔던’ 이천수
포항은 4라운드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찬호와 이명주가 각각 2골, 고무열, 김원일, 박성호, 신진호, 황진성 등이 1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대부분 선수들이 주중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소화해 체력적 부담이 있다. 사정상 해외 원정에 참가하지 못한 황진성이 역할을 해야 한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라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인천은 중원에서 무게 중심을 잡아 줄 김남일과 구본상이 한꺼번에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걱정이 크다. 쉽지 않은 원정 경기다. 지난 4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 깜짝 교체 출전히 가능성을 내비친 이천수가 출전할 경우 강한 의지로 첫 골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 그리고 또?
홈 팀이 포항은 경기를 앞두고 홈 경기 홍보 특별 영상을 제작했다. ‘가슴이 뛰는 그 곳, 스틸야드’라는 제목의 영상인데,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신진호가 직접 출연했다. 각종 국내 포털 및 페이스북, 트위터 등 포항의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승부의 신
김동환 기자: 포항의 ‘신토불이 축구’ 누가 막으랴 포항 승
한준 기자: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 포항. 설기현까지 돌아온 인천이 발목 잡지 않을까? 인천 승
류청 기자: 포항의 거센 바람을 인천의 돛이 감당하긴 어려울 듯! 포항승!
윤진만 기자: 황선홍 , “천수야 스틸타카 맛 좀 볼래? 포항 승
정다워 기자: 허리 잃은 인천, 남자는 허리가 중요하지! 포항 승
팀장: 김남일도 없고, 구본상도 없고. 인천은 버티기로 나올 것 같다. 무승부

3승 1무 1패! 포항 승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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