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과 10일에 리턴매치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K리그 클래식이 J리그와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아시아 챔피언을 노리는 무대에서 3승 1패로 우세한 결과를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전북 현대, 수원 블루윙즈 등 4개 팀은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펼쳐진 조별리그 3차전에서 4개 팀 모두가 우연히 일본 J리그 팀들과 맞붙었다.

먼저 2일에는 포항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경기를 가졌다. 환상적인 패스 축구를 선보인 포항은 천석의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어 서울이 홈에서 센다이와 맞붙었다. 골키퍼 유상훈이 퇴장당해 필드 플레이어인 최현태가 골문을 지키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지만 에스쿠데로와 김진규가 골망을 흔들어 2-1로 승리했다.

3일에는 전북이 우라와 레즈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결코 쉽지 않은 원정이었지만 ‘닥공’을 펼쳤다. 이승기, 이동국, 에닝요가 차례로 득점해 3-1 승리를 거뒀다. K리그 클래식의 완승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수원이 홈에서 대패했다. 가시와 레이솔을 맞이해 안방에서 PK를 4개나 얻어냈지만 3개를 실축했다. 수비까지 허술해 대량실점했다. 2-6으로 패했다

수원의 대패에도 불구하고 우세한 결과로 판정승을 거둔 K리그는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홈과 원정을 바꾸어 J리그와 리턴 매치를 가진다. K리그의 우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한일전 결과
포항 1-0 히로시마 (원정)
서울 2-1 센다이 (홈)
전북 3-1 우라와 (원정)
수원 2-6 가시와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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