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3연승 노리는 부천, 힘겨운 안양 원정 떠나는 광주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부천 FC1995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K리그 챌린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중위권 그룹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부천은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리그 최대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2경기에서 무려 6골을 폭발시켰다. 다득점자는 없지만 선수들이 고르게 골맛을 본 것도 강점이다.

부천은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3라운드' 경찰축구단과 경기를 벌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경찰축구단은 개막전에서 충주 험멜을 3-1로 격파하며 우승후보의 위용을 과시했다. 상승세의 부천이 공략하기 쉽지 않은 상대다. 두 팀 모두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만큼 많은 골이 터질 가능성이 높다.

고양 HiFC는 30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수원FC와의 3라운드에서 홈 개막전 경기를 갖는다. 고양은 아직 첫 승 맛을 보지 못했다. 1무 1패의 성적으로 7위에 처져 있다. 2경기에서 2골만을 넣은 빈약한 공격력이 문제다. 게다가 매 경기 2골씩을 내줬다. 수원도 고양과 마찬가지로 1무 1패로 6위에 올라 있다. 양 팀 모두 이 경기에서 미끄러질 경우 부진의 늪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충주는 31일 오후 2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충주는 지난 2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손국회의 결승골에 힘입어 첫 승을 맛봤다. 상대인 상무가 분명 버거운 상대다. 에이스인 이근호는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이 날 경기에서 출격할 예정이다. 전력의 열세가 분명하지만 팀으로 싸운다면 극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FC안양은 3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광주를 상대한다. 안양은 K리그 챌린지에서 가장 열성적인 팬들을 보유한 팀이다. 지난 개막전 홈경기에서 고양과 무승부를 거뒀다. 두 번째 경기에선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광주는 2연패를 당하며 우승후보의 자존심을 구겼다. 순위표의 맨 아래에 자리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진다. 최소한 무승부라도 거둬 승점 획득을 해야 한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3라운드
부천-경찰축구단: 30일 14시. 부천종합운동장. 네이버(생)
고양-수원 : 30일 14시. 고양종합운동장. SPOTV+(생), 네이버(생)
충주-상주 : 31일 14시. 충주종합운동장. 네이버(생)
안양-광주: 31일 14시. 안양종합운동장. 네이버(생)

사진= 부천 구단 제공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