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마침내 의문이 풀렸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주장 박지성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러가지 궁금증을 직접 설명했다. 클럽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 ‘오픈올알즈(Open All R’s)’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지성은 자신의 은퇴와 팀의 강등여부 그리고 길었던 결장에 대해 속시원히 털어놨다.

박지성은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해리 레드냅 감독 부임 후 장기간 주전 멤버에서 밀려난 것에 대해 “전혀 기분이 상하지 않았다”며 감독이 직접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내겐 그리 큰 일이 아니다.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감독님께서 내게 분위기를 좀 바꿔보고 싶다고 말해주셨다. 그의 결정이었고 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어 “레드냅 감독은 선수들로 하여금 피치 위에서 100퍼센트를 쏟아내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 플레이에 자신감을 두고 앞으로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주신다”며 지지했다.

2014년까지 퀸즈파크레이저스와 계약되어 있는 박지성은 최근 불거진 은퇴설을 일축하며 “두서너해는 더 뛸 것”이라는 말로 당분간 은퇴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끝으로 “여전히 8경기가 남았고 모두가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시즌이 끝날 때는 이 싱황에서 벗어나 잔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 있으니 걱정마시라!”는 말로 잔류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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