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해리 레드냅 감독 부임 후 장기간 주전 멤버에서 밀려난 것에 대해 “전혀 기분이 상하지 않았다”며 감독이 직접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내겐 그리 큰 일이 아니다.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감독님께서 내게 분위기를 좀 바꿔보고 싶다고 말해주셨다. 그의 결정이었고 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어 “레드냅 감독은 선수들로 하여금 피치 위에서 100퍼센트를 쏟아내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 플레이에 자신감을 두고 앞으로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주신다”며 지지했다.
2014년까지 퀸즈파크레이저스와 계약되어 있는 박지성은 최근 불거진 은퇴설을 일축하며 “두서너해는 더 뛸 것”이라는 말로 당분간 은퇴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끝으로 “여전히 8경기가 남았고 모두가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시즌이 끝날 때는 이 싱황에서 벗어나 잔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 있으니 걱정마시라!”는 말로 잔류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