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대전전서 득점 자신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인천 유나이티디 이석현(24)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이석현은 31일 인천전용구장에서 벌어지는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노린다. 이 경기에서도 골을 성공시키면 3경기 연속골이다. 이석현은 27일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에 나가면 골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3경기 연속골 도전은 결코 만만치 않다. 특히 데뷔 1년차 신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2005년 데뷔한 서울의 박주영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2009년엔 강원FC의 김영후가 5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두 선수의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였다. 이석현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2선에서 공격을 이끄는 선수다. 득점 기회가 많지 않다.

이석현은 2라운드 FC서울전과 3라운드 성남 일화전에서 각각 한 골씩을 터뜨렸다. 골 감각이 절정에 올랐다. 27일 승기연습구장에서 가진 팀 훈련에서도 이석현의 슈팅 감각은 빛났다.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터지는 강력한 슈팅은 인천 선수진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김봉길 감독 역시 그의 슈팅이 그물을 흔들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인 대전의 전력이 인천에 비해 한 수 아래인 것을 감안하면 이석현의 득점 가능성은 더욱 높다. 대전은 3경기에서 14개 구단 중 가장 많은 7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3경기에서 6골을 만든 인천의 화력이라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인천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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