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두 경기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월드컵 진출 확정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잘 나가던 자케로니호에 제동이 걸렸다. 일본은 26일(한국 시각)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위치한 킹 압둘라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6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일본은 전반 추가시간에 칼릴 바니 아테야, 후반 15분에 아마드 이브라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24분 카가와 신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호주가 홈에서 오만과 비겨 승점 1점만 추가하면 브라질행을 확정할 수 있었던 일본은 축하 파티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일본은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B조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요르단은 승점 7점, 한 경기를 덜 치른 호주는 3위에 랭크되어 있다.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일본의 브라질월드컵 진출은 확실해보인다. 오는 6월 4일 일본은 홈에서 호주를 상대한다. 일주일 후 이라크 원정을 떠난다. 이 두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면 브라질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물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요르단이 호주와 오만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고 일본인 연패를 당하면 승점이 같아진다. 이 경우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데 현재 일본은 14득점 4실점을 기록 중이다. 일본이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 이라크는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선두를 차지할 수도 있다. 단 일본이 승점 1점도 거두지 못했을 때의 이야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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