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12 C조 (6/19 03:45 그단스크 아레나)
크로아티아 0
스페인 1 (88’ 나바스)
주심: 스타크(독일)

※ 평점
크로아티아(4-2-3-1)
GK: 플레티코사(6.5) 온 몸 던진 선방과 마지막 순간 상대 골문으로 달려간 용기가 인상적.
RB: 비다(5) 이니에스타를 만난 최악의 하루.
CB: 촐루카(6) 2선 침투를 잘 차단했지만 실점 장면에서의 라인 조절에 실패.
CB: 쉴덴펠트(6.5) 토레스에게 좌절감을 안겨 준 강력한 맨마크.
LB: 스트리니치(5) 실바와 나바스에게 잇달아 얻어터졌다.
DM: 부코예비치(6.5) 세계 최강의 미드필드진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DM: 라키티치(7) 후반의 완벽한 헤딩슛을 막아 낸 카시야스가 미울 뿐…
RM: 스르나(7) 전반엔 윙어, 후반엔 풀백. 부스케츠의 단독 찬스를 막은 절묘한 태클.
ACM: 모드리치(7.5)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어도 손색 없는 기술과 패스 감각.
LM: 프라니치(5.5) 날카로운 공격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없었다.
ST: 만주키치(6.5) 원톱으로서 넓은 활동 폭과 공간 침투로 스페인 수비를 괴롭혔다.
SUB: 페르시치(6.5)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케 한 날카로운 중거리 슛.
SUB: 옐라비치(5.5) 장기인 위치선정에 의한 줏어먹기를 할 겨를이 없었다.
SUB: 에두아르도(-)
감독: 빌리치(8) 스페인을 상대로 전면전을 펼쳤고 뛰어난 내용을 보였다. 승리를 위해 잇달아 공격수를 투입한 장면에선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스페인(4-3-3)
GK: 카시야스(8) 후반 세 차례의 골이나 다름 없는 위기에서 신기의 선방을 펼쳤다.
RB: 아르벨로아(5) 모드리치에게 농락당한 장면을 어서 잊고 싶을 듯.
CB: 피케(6.5)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맨투맨에서도 무난한 수비를 보였다.
CB: 라모스(6) 만주키치에게 끌려 다녔고 효과적으로 제어도 못했다.
LB: 알바(5) 스페인 대표팀의 유일한 구멍은 양 측면 수비다.
DM: 부스케츠(6) 찬스에서의 과감한 슈팅이 늘 아쉽다.
CM: 사비 알론소(6) 앞선 두 경기에 비해 2선에서의 공격 보조가 부족했다.
CM: 사비 에르난데스(6.5) 패스는 많았지만 조금씩 무뎌진다는 느낌?
RW: 실바(6.5) 오른쪽 측면을 뚫다 토레스가 나간 뒤 잠시간 가짜 9번으로 변신했다.
ST: 토레스(5) 아일랜드전의 맹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델 보스케 감독에게 확실한 답을 못 줬다.
LW: 이니에스타(7) 오프사이드 트랩을 깬 움직임과 볼 터치는 완벽. 전반적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SUB: 나바스(7) 오른쪽 측면을 휘저으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프사이드에 대한 의심이 들지만 어쨌든 결승골의 주인공.
SUB: 파브레가스(6.5) 골 장면에서 이니에스타에게 찔러 준 환상적인 로빙패스.
SUB: 네그레도(-)
감독: 델 보스케(6) 확실한 믿음을 못 주는 최전방 공격수(토레스)와 불안한 양 측면 수비(아르벨로아, 알바)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우승의 마지막 숙제.

※ 간단리뷰
크로아티아는 스페인을 상대로 정면 승부를 택했다. 투톱 대신 원톱에 미드필드 숫자를 늘린 빌리치 감독은 모드리치를 전진 배치시켜 미드필드 싸움을 펼쳤다. 이니에스타, 사비, 실바가 화려한 개인전술로 흔들었지만 크로아티아는 잘 정비된 조직력으로 버텼다. 오히려 후반 들어서는 라키티치, 페르시치 등이 골에 가까운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모드리치는 놀라운 개인기로 스페인 수비를 무너트리는 장면을 수 차례 보였다. 하지만 스페인의 골문에는 카시야스가 있었다 세 차례의 결정적 방어로 팀을 지켜냈다. 카시야스 덕분에 실점 위기를 모면한 스페인은 후반 43분 결승골을 넣으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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