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K리그 클래식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대전시티즌이 마침표를 찾았다. 콜롬비아 대표팀 출신 공격수 아리아스(25, Cesar Augusto Arias Moros)를 영입했다.

대전시티즌에 입단한 아리아스는 2009년 콜롬비아 쿠쿠타(1부리그)에서 데뷔한 이래 4시즌 반 동안 136경기에 출전해 23득점을 올렸고, 대전 이적 전까지 콜롬비아 최고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온세 칼다스(1부리그)에서 뛰었다. 2010년에는 콜롬비아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에 출전하기도 했다.

아리아스는 콜롬비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175cm, 66kg의 날렵한 체격으로 순간적인 침투에 능할 뿐만 아니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미 대전 선수단 훈련에 합류한 아리아스는 지난 목포시청과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팀에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다.

김인완 감독은 “남은 절반의 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득점력 강화가 절실했다. 하반기 반등을 위해 아리아스 - 플라타 콜롬비아 콤비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재편성했다. 두 선수 모두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앞으로 좋은 활약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테스트 등 이적과 관련된 제반 절차를 모두 마친 아리아스는,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선수등록절차만 남은 상태다.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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