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12 C조 (6/15 01:00 포즈난 시립경기장)
이탈리아 1 (39’ 피를로)
크로아티아 1 (72’ 만주키치)
주심: 웹(잉글랜드)

※ 평점
이탈리아(3-5-2)
GK: 부폰(6.5) 크로스 방어에서의 위치 선정이 빛났다. 실점 장면은 손 쓸 방도가 없었다.
CB: 보누치(6) 무난한 활약이지만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었다.
CB: 데 로시(6.5) 이번 대회 가장 인상적인 포지션 변경. 새로운 유형의 리베로.
CB: 키엘리니(6) 만주키치에 대한 맨마킹이 느슨해지자 실점을 허용했다.
RM: 마지오(6) 측면을 부지런히 오갔지만 크로스에 대한 직접 차단은 아쉬웠다.
DM: 피를로(7) 그저 아름답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프리킥 골.
CM: 티아고 모타(6) 공격 전환 시 패스가 아쉬웠고 프란델리 감독도 몬톨리보를 조기 투입하며 그 부분을 인정했다.
CM: 마르키시오(7) 섀도우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며 골문으로 파고 들었다.
RM: 지아체리니(6) 스르나의 오버래핑 방어에 초점을 뒀지만 완벽한 수비는 아니었다.
SS: 카사노(6.5)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고 몇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ST: 발로텔리(5.5) 전방에서 의무감과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
SUB: 몬톨리보(6) 크로아티아의 거센 공세를 확실히 끊어주지 못했다.
SUB: 디 나탈레(6) 이렇다 할 기회가 없었다.
SUB: 지오빈코(-)
감독: 프란델리(6) 스페인전처럼 전반에 좋은 경기를 하고도 후반에 페이스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디 나탈레의 선발 투입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크로아티아(4-4-2)
GK: 플레티코사(6.5) 부폰에 뒤지지 않는 선방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RB: 스르나(6.5) 윙어를 연상케 하는 오버래핑은 여전히 강력한 무기.
CB: 촐루카(6) 순간적으로 배후로 침투하는 마르키시오를 잡지 못했다.
CB: 스칠덴펠트(5.5) 카사노의 영리한 움직임에 대한 대처가 아쉬웠다.
LB: 스트리니치(6.5) 동점골을 만든 택배 크로스가 빛났다.
DM: 부코예비치(6) 수비에 중점을 두며 모드리치를 보좌했다.
DM: 모드리치(6.5) 피를로와 펼친 대결은 기대대로였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매서웠다.
RM: 라키티치(6)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플레이.
LM: 페리시치(5)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가장 먼저 교체됐다.
ST: 옐라비치(5.5)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이 장기지만 그걸 살릴 기회가 없었다.
ST: 만주키치(7) 절묘한 볼 터치 두 번으로 만든 동점골. 이번 대회 가장 효율적인 공격수.
SUB: 프란지치(6) 페리시치의 부진을 메우러 들어갔지만 딱히 반전은 없었다.
SUB: 에두아르도(6) 흐름을 바꾸기엔 부족했던 시간
SUB: 크란차르(-)
감독: 빌리치(6) 늘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준다. 나이에 비해 흐름을 읽는 눈도 뛰어나다.

※ 간단리뷰
이탈리아는 또 다시 크로아티아 징크스에 발목이 잡혔다. 크로아티아가 구유고에서 독립한 뒤 치른 맞대결에서 이탈리아는 한번의 승리도 없었다. 피를로가 전반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아 징크스 탈출을 꿈꾸는 듯 했다. 카사노와 마르키시오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빨리 도망 못간 것이 아쉬웠던 장면. 크로아티아는 후반 들어 자신들의 장점인 측면 공격을 앞세워 꾸준히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만주키치가 탁월한 볼 터치 감각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이탈리아의 전의를 꺾었다. 이탈리아는 발로텔리에 거는 기대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전방에서 카사노와 호흡을 맞출 새로운 조합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크로아티아는 계획대로 초반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챙겼고 마지막 고개인 스페인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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