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오일 머니’로 똘똘 뭉친 카타르 자본이 ‘꿈의 리그’ 창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최정상 팀들이 모두 참가하는 리그 대회를 만들고 2년 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일간지 ‘타임즈’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카타르 왕족을 포함한 막대한 자본 권력이 자신들이 원하는 리그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미 ‘Dream football Leage(약칭 DFL)이라는 이름이 정해졌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클럽 월드컵을 경쟁상대로 설정했다.

현재까지의 계획으로는 2년 마다 전세계 24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를 카타르에서 개최한다. 이중 16개 팀은 고정으로 참가하고, 나머지 8개 팀은 전세계에서 초청하는 방식이다. 흥행을 위해 유럽 유명 팀의 참가가 필수적인데, 맨유와 바르샤의 경우 약 2억 유로(한화 2천8백억 원)의 참가비가 책정됐다는 후문이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가 정치적으로 견제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내달 중순 구체적인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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