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12 B조 (6/14 01:00 아레나 르보프)
덴마크 2 (41’, 80’ 벤트너)
포르투갈 3 (24’ 페페 36’ 포스티가 87’ 발레라)
주심: 톰슨(스코틀랜드)

※ 평점
덴마크(4-2-3-1)
GK: 안데르센(5.5) 호날두와의 1대1 상황은 막았지만 정작 다른 위기를 못 막았다
RB: 야콥센(7) 측면에서 호날두를 훌륭히 막아내고 동점골까지 도운 120점 활약.
CB: 키예르(6) 나니에게 추가골을 내줄 수 있는 장면에서 천금의 수비.
CB: 아게르(6) 마지막에 공도, 바렐라도 놓친 게 뼈아팠다.
LB: 시몬 폴센(5) 경기 내내 나니에게 끌려 다녔고 마지막 실점에선 골키퍼 시야까지 가렸다.
DM: 비스트(5.5) 열심히 뛰는 것만으론 부족하지 않나?
CM: 지믈링(6) 부상으로 15분만에 교체
RM: 롬메달(5.5) 보다 과감하게 라인을 치고 올라가거나 박스로 침투해야 했다.
ACM: 에릭센(6) 좌우로 적절한 패스 전개.
LM: 크론-델리(6.5) 추격골 도왔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측면을 흔들었다.
ST: 벤트너(7) 포르투갈만 만나면 강해지는 킬러.
SUB: 야콥 폴센(6.5) 예리한 크로스로 덴마크의 주 공격 루트로 활약.
SUB: 미켈센(5.5) 투입 후 거의 존재감을 볼 수 없었다.
SBU: 쇤(-)
감독: 올센(6) 우직하게 자기 방식을 고수했고 목표를 이룰 뻔 했다.

포르투갈(4-3-3)
GK: 파트리시오(5.5) 기회가 몇 차례 없었던 덴마크에게 두골을 내줬다.
RB: 페레이라(6) 크론-델리와 경기 내내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CB: 페페(6.5) 어려운 헤딩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벤트너에 대한 마크는 아쉬웠다.
CB: 알베스(6) 제공권에서의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LB: 코엔트랑(6.5) 후반에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펼쳤고 결승골의 출발이 된 크로스를 올렸다.
DM: 벨로소(6)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만들었다.
CM: 메이엘레스(5.5) 장기인 2선 침투를 거의 볼 수 없었다.
CM: 무티뉴(6.5)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세트피스 공격을 이끌었다.
RW: 나니(7) 공격도 열심히 수비도 열심히, 달라진 나니.
ST: 포스티가(6) 무게감은 부족했지만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W: 호날두(6) 두 차례의 1대1 찬스를 놓치며 포르투갈의 역적이 될 뻔 했다.
SUB: 올리베이라(6) 폭넓은 움직임으로 호날두를 보좌.
SUB: 바렐라(7) 첫번째 볼 컨트롤은 실패했지만 어쨌든 천금의 결승골을 넣었다.
SUB: 홀란도(-)
감독: 벤투(7) 바렐라의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호날두에게 마지막까지 믿음을 보냈지만 성과는 없었다.

※ 간단리뷰
포르투갈이 혈전 끝에 3-2 펠레스코어로 덴마크를 꺾으며 B조를 안개정국으로 만들었다. 무티뉴의 코너킥에 이은 페페의 헤딩 슛은 환상적이었고, 나나의 침투와 크로스에 이은 포스티가의 추가골도 좋았다. 덴마크는 2실점 후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고 전반 종료 전 추격골을 넣으며 후반 명승부를 예고했다. 호날두, 나니를 앞세운 포르투갈은 빠른 공격과 벤트너의 머리를 노리는 덴마크의 고공플레이를 후반에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호날두는 두 차례의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비롯, 여섯 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포르투갈이 절실히 원한 골을 만들지 못했다. 나니, 무티뉴 등과 달리 팀에 대한 헌신적인 플레이도 적었다. 그에게서 에이스의 조건과 주장의 자격은 찾기 힘들었다. 후반 35분 벤트너의 동점골로 위기를 맞은 포르투갈을 구한 것은 교체 투입된 바렐라였다. 그라운드에 들어간 지 2분 만에 찬스를 잡은 바렐라는 엉성한 퍼스트 터치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슛을 강력한 임팩트로 마무리하며 포르투갈을 탈락 위기에서 구했다.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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