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아스널의 잭 윌셔(22)가 또 부상을 당했다. 아스널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윌셔는 발목 부상으로 14일 벌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 결장한다. 윌셔는 지난 4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부상 치료를 위해 윌셔는 두바이로 날아가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했다. 하지만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아 뮌헨전에는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윌셔는 빨라야 주말 벌어지는 스완지 시티와의 29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고질적인 부상인 만큼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엔 재앙이나 다름없는 소식이다. 윌셔는 올시즌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존재감은 공격 포인트로 제한할 수 없다. 그의 발 끝에서 모든 공격이 시작하기 때문이다. 윌셔는 뛰어난 볼 간수능력을 바탕으로 동료들에게 창의적인 패스를 제공한다. 최근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핵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게다가 아스널은 홈에서 벌어진 뮌헨과의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16강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마지막 반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팀의 에이스를 잃었다. 윌셔는 지난 1차전에서 아스널에서 유일하게 돋보인 선수였다. 반드시 대승을 거둬야만 하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신음은 더욱 깊어만 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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