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12 A조 (6/13 03:45 바르샤바국립경기장)
폴란드 1 (57’ 브와슈치코프스키)
러시아 1 (37’ 자고예프)
주심: 스타크(독일)

※ 평점
폴란드(4-2-3-1)
GK: 티톤(6.5) 안정적인 방어를 보였다. 실점은 수비진의 과실이 더 컸다.
RB: 피스첵(5.5) 그리스전의 환상적인 활약을 재현하지 못했다.
CB: 바실레프스키(6) 몸을 던진 투혼만큼은 빛났다.
CB: 페르퀴스(6.5) 후반에 강력한 수비를 보였고 세트피스 가담에선 역시나 위협적.
LB: 보에니쉬(6) 전반에 천금의 헤딩슛을 날렸지만 본연의 임무인 수비는 좋지 않았다.
DM: 폴란스키(6.5) 수비적인 파트너 때문에 공격에 적극 가담할 수 있었다.
DM: 두드카(6) 홀딩 미드필더로서 무난한 활약.
RM: 브와슈치코프스키(7.5) 완벽한 돌파는 볼 터치 한번으로 충분하단 걸 보여준 멋진 동점골. 이날 최고의 선수.
ACM: 무라프스키(6.5) 좌우 측면으로 빠져 나와 크로스를 배달했다.
LM: 오브라니악(6.5) 동점골을 도왔지만 그 밖의 패스는 평이했다.
ST: 레반도프스키(7) 승리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경기 내내 선보였다.
SUB: 미예르제프스키(5) 교체선수다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SUB: 마투슈치크(-)
SUB: 브로첵(-)
감독: 스무다(6) 교체카드가 썩 매력적이지 못했다. 체코전에 모든 걸 걸게 됐다.

러시아(4-3-3)
GK: 말라페프(7) 실점은 했지만 거듭된 위기를 안정적인 방어로 막아냈다.
RB: 아뉴코프(6) 공격 가담보다는 안정적인 수비에 중점을 뒀다.
CB: A.베레추스키(5.5) 레반도프스키를 막기엔 역부족. 파울로 위기를 끊는 데 급급했다.
CB: 이그나셰비치(6.5) 공중전에선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다.
LB: 지르코프(6.5)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만든 프리킥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DM: 데니소프(6.5) 패스 줄기를 잘 끊었다. 적어도 중앙은 폴란드의 주 공격 루트가 아니었다.
CM: 시로코프(6) 패스 연결은 무난했지만 공격 가담에서 날카로움이 실종.
CM: 지리아노프(6) 시로코프와의 역할에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RW: 자고예프(7) 한방으로 흐름을 바꿨다.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이 우아했다.
ST: 케르자코프(5) 좁은 시야로 동료들을 활용 못했다. 개인 전술에 기댔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LW: 아르샤빈(7) 폴란드 수비 뒷 공간을 노리는 패스의 날이 제대로 서 있었다.
SUB: 파블류첸코(6) 많은 활동량을 보였지만 정작 박스 안에선 무게감이 없었다.
SUB: 이즈마일로프(5.5) 특별한 활약이 없었다.
감독: 아드보카트(5) 후반에 변화의 카드가 필요했지만 경기 내내 비슷한 전술, 비슷한 페이스였다.

※ 간단 리뷰
개최국 폴란드는 희망의 동아줄을 잡았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폴란드는 보에니쉬의 헤딩 슛이 러시아 골키퍼 말라페프의 무릎을 맞고 나오는 불운 등으로 선제골을 만들지 못했다. 그 사이 러시아는 아르샤빈의 프리킥에 이은 자고예프의 헤딩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폴란드는 지난 그리스전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다가도 한 순간 집중력을 놓쳐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러시아와 폴란드의 입장이 바뀌었다. 선제골 후 기세를 이어가던 러시아는 폴란드의 역습에 이은 브와슈치코프스키의 개인전술 한방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양팀 감독은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골을 노렸지만 투입된 선수들은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무승부의 폴란드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러시아는 그리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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