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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공' 수원의 든든한 버팀목, 곽희주가 돌아왔다
올라준 | 승인 2013.03.10 14:34
[풋볼리스트=수원] 한준 기자= 강원과 홈 개막전에선 흔들리던 수원블루윙즈의 수비라인이 안정감을 찾았다.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수비수 곽희주(32)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시즌 수원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곽희주에게 지난 겨울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전지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동료들과 함께 2013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지 못했다. 난 자리는 티가 나는 법이다. 공격축구를 표방한 수원블루윙즈의 최대약점은 수비다. 호주 원정과 성남 원정에서 아찔한 상황이 많았다.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할 수 도 있었다.

밖에서 지켜보던 곽희주는 빠른 복귀를 위해 강행군을 감행했다. 예상보다 빨리 복귀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준비한 것이 평가 받아 빨리 복귀할 수 있었다.” 투지와 정신력의 화신, 곽희주의 말이다. “코칭스태프는 조심조심 부상 재발하지 않게 준비하라고 했지만 나 같은 경우 다치더라도 감각을 잃는 것이 더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했다. 완벽하게 몸을 만들고 나서기 보단, 강행군으로 밀어 붙였다.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생각보다 몸이 많이 올라왔다.“



강원전에서 호평 받은 것은 화려한 공격이었지만, 공격진의 활약 뒤에 안정적으로 수비를 지켜준 곽희주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다. 곽희주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아져서 복귀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서정원 감독은 “성남전부터 벤치에 앉힐까 생각했다. 곽희주가 부상에서 돌아와 수비가 강화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강원전에도 수비적인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경기 막판 정성룡의 두 차례 선방이 아니었다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칠 수 있었다. 하지만 곽희주는 서정원 감독이 수비 강화 보다 공격 강화에 더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감독님께선 공격 쪽에 대한 말을 많이 하셨다. 찬스를 많이 만들고도 성공 시키지 못한 것을 더 문제로 생각 하신다. 수비는 100% 완벽하게 해도 한 번 실수로 실점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이 잘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곽희주의 가세로 수원은 마음 놓고 공격 축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수비의 강화뿐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 또 다른 옵션이 생겼음을 의미한다. 2003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곽희주는 중앙 수비수지만 통산 1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트피스 상황에 득점력이 탁월하다. 수원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올라준  holazu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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