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진만 기자= 병역은 손흥민(21)이 해결해야할 숙제다.

이 때문에 바이엘레버쿠젠과의 계약 기간(~2018년) 내에 벌어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 옵션을 계약 조건에 삽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게임이 시즌 중인 내년 9월 19일~10월 4일 열리기 때문에 구단과의 사전 약속, 또는 협상없이는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은 좋은 선례를 남겼다. 2012년 7월, 올림픽 출전을 허락한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재임대를 선택했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병역 혜택을 받았다.

박주영(28, 아스널)의 경우에도 2010년 당시 소속팀인 AS모나코와 사전 약속, 긴 설득 끝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성공적인 유럽 선수 생활을 누비고자하는 손흥민으로서도 금메달 획득시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아시안게임 출전 의욕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 23세로 출전 자격을 얻는 손흥민은 2012년 U-19 AFC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이끈 1993~1994년생들과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절친 김신욱(25, 울산)도 와일드카드로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아시안게임 불참 시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다. 동메달 이상을 획득해야 하는데 전 세계 강호들이 모두 참가해 결코 쉽지 않는 도전이다. 또 그때가 되면 와일드카드로 출전해야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가중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키워드: 손흥민 구자철 박주영 아시안게임 올림픽 병역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