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취재팀= 손흥민이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게 된 소감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함부르크SV(이하 HSV)에서 만들었던 추억을 상기하는 동시에 새 소속팀에서의 도전에 대한 벅참도 소개했다.

지역지인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13일 손흥민의 레버쿠젠 이적이 발표하자 유일하게 그의 소감을 실었다. 손흥민은 “HSV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항상 모든 것을 다 바쳤다. 다음 스텝을 밟게 됐고 세계적인 레벨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3위를 차지,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HSV에서 보낸 3년 동안 유럽클럽대항전을 치르지 못했던 손흥민은 꿈의 무대를 밟게 된다. 한국인으로서는 8번째 본선 출전이다.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손흥민의 이적에 아쉬움을 거듭 밝혔다. ‘이미 잉크는 말랐고 이적은 완벽하게 마무리됐다’고 전했고 ‘강력한 공격수를 잃은 함부르크SV는 궁핍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가면서 1,000만 유로를 남기고 가 클럽 재정을 만회한 것이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출 간판 공격수 스테판 키슬링은 “손흥민은 엄청난 공격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우리를 강하게 해 줄 것이다. HSV와의 경기를 할 때 이미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다. 좋은 슈팅 능력도 지녔다. 그가 내 득점도 늘려줄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