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한국 축구의 보물’ 박지성이 FIFA(국제축구연맹) 마스터코스에 최종 합격했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행정가 수업을 받는다.

JS파운데이션측에 따르면 박지성은 지난 16일 FIFA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다. FIFA마스터코스(정식명칭- ‘ THE FIFA MASTER - International Master in Management, Law and Humanities of Sport) 합격통보다. 1년 과정의 석사 학위 코스로, 세계에서 엄선된 정예 멤버만 입학할 수 있다.

박지성은 지난 해 12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입학 신청을 했으며, 1차 합격 후 지난 10일 최종 면접 시험을 봤다. 선수 시절 굵직한 족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은퇴 후에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글로벌 엠버서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사회공헌분과위원으로 폭넓게 활동한 결과다.

박지성은 은퇴 후 줄곧 영국 런던에서 지내며 학업에 필요한 영어 학습에 몰두했으며, 인터뷰 역시 어렵지 않게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시작하는 스위스 뇌샤텔에 근거지를 둔 독립 기관인 CIES(The International Center for Sports Studies-국제스포츠학문연구소)에서 관장한다.

박지성은 30명 미만의 합격자들과 함께 영국 레스터, 이탈리아 밀라노, 스위스 등지에서 스포츠 인문학, 스포츠 역서, 경영학, 스포츠 법률 등을 공부하게 된다. 수업과 시험 논문 등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총 5명이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대한축구협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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