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한국 축구팬들이 이례적으로 유로파리그 16강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선수가 맞붙는다. 더불어 ‘레전드’ 이영표와의 특별한 인연도 ‘흥행카드’로 작용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25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니옹에서 2015/2016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16강에 진출한 토트넘홋스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각각 손흥민, 박주호가 활약하고 있어 더비 성사에 팬들의 은근한 기대감이 쏟아졌다.

기대는 현실로 이어졌다. 먼저 도르트문트가 추첨됐고, 맞붙는 팀으로 토트넘이 선택됐다. 1차전은 내달 10일, 2차전은 17일에 펼쳐진다. 손흥민과 박주호는 각각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경험을 쌓은 바 있고, 팀 내에서도 나름의 입지를 쌓기 위해 노력 중이기에 맞대결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한편,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대진 소식에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를 모두 거친 이영표가 재치있는 반응을 SNS에 남겨 다시 화제가 됐다. 이영표는 “오 노(Oh, No!), 경기를 지켜보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영표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바 있다.

★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샤흐타르도네츠크(우크라이나) VS 안더레흐트(벨기에)
FC바젤(스위스) VS 세비야(스페인)
비야레알(스페인) VS 레버쿠젠(독일)
아틀레틱빌바오(스페인) VS 발렌시아(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VS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
스파르타프라하(체코) VS 라치오(이탈리아)
도르트문트(독일) VS 토트넘(잉글랜드)
페네르바체(터키) VS SC브라가(포르투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품격이 다른 박지성...전세계 축구 단체 '하나의 목소리'
[UCL FOCUS] 불가능 없는 메시, 체흐 징크스 없었다
'치차리토 멕시코 대표팀 친구' K리그 입단했다...이미 계약서 사인
유로파리그 16강, '이영표 더비' 탄생...박주호 손흥민 맞붙어!
[특강 모집] 축구계 취업의 꿈! 풋볼리스트 아카데미X 축구직업설명서 4기! 모집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