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무릎과 발목 부상을 당한 케빈 더브라위너가 리그컵 결승전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브라위너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에버턴과의 ‘2015/2016 캐피털원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추가시간에 부상을 당했다. 더브라위너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시티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경기 막판 부상에 울어야 했다.

검진 결과 더브라위너는 무릎 인대 부상과 발목 염좌로 최소 6주, 최대 10주간의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10주간 공백이 생길 경우 더브라위너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와 컵 대회를 포함해 13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2월 29일 웸블리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리그컵 결승전 역시 포함된다.

더브라위너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다짐했다. 더브라위너는 “결승에 진출한 것이 기쁘다. 바라건대 나는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틀림 없이 그때로 복귀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빠른 복귀 의지를 드러내긴 했지만, 더브라위너의 공백은 맨시티로서 큰 손실일 수 밖에 없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 역시 에버턴전 직후 “더브라위너는 전 시즌에 걸쳐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부상 정도를 걱정했다.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 리그컵 5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EPL에서는 19경기에 출전해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12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이어 맨시티에서 두 번째로 좋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득점뿐 아니라 골 기회를 만들어가는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아구에로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이제 막 한 달이 지난 상황에서 더브라위너의 공백이 생기면서, 맨시티의 우승 경쟁은 더욱 녹록지 않게 됐다. 맨시티는 현재 1위 레스터시티를 승점 3점 차로 뒤쫓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중국 자본, 유럽 구단 스폰서하고 선수 ‘강매’ 논란
FIFA선거, TV토론 무산 ‘여러분 이거 다~~~ 아시죠?’
'이청용 친정' 볼턴, 폭삭 망했다...'임금 모금' 엽기
’바퀴벌레급 생명력' 판할 또 생존…7가지 결정적 장면들
[특강 모집] 축구계 취업을 위한 강의! 풋볼리스트 아카데미 3기! 2월 개강!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