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갤럭시가 바쁘게 201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애슐리 콜 영입이 끝이 아니다.

LA갤럭시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즈’에 따르면 콜은 이미 한 달 전에 LA갤럭시 입단을 확정 지었으며, 이후 AS로마와의 협상을 통해 계약을 해지한 이후 LA갤럭시와 계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레프트백의 영입에 LA갤럭시는 기대에 찬 분위기다. 지난해 LA갤럭시로 이적한 스티븐 제라드는 “우리는 골키퍼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훨씬 강해질 것이다. 콜이 오면서 지난해 부족했던 수비 면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LA갤럭시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로비 킨은 “우리는 새 얼굴들의 합류를 통해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콜의 영입을 반겼다. LA갤럭시는 2014년 MLS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5년에는 서부 컨퍼런스 5위에 그친 바 있다.

LA갤럭시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선수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콜에 앞서서는 벨기에 출신 수비수 엘레 반 다메를 영입했다. LA갤럭시는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니헬 데 용을 영입하기 위해 AC밀란과 협상 중이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 뛰던 베테랑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하는 것은 전력 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 선수단 평균 연령을 지나치게 높인다는 지적도 있다. 콜은 35세, 반 다메는 32세다. 영입 추진 중인 데 용은 31세다. LA갤럭시는 이미 35세의 제라드와 킨을 보유하고 있다.

브루스 아레나 LA갤럭시 감독은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을 계속해서 영입한다는 지적에 반발하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아레나 감독은 “누군가는 모험이라 생각할 지 모르지만 충분히 모험해볼 가치가 있다”며 “콜에게서 축구에 대한 욕망을 봤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콜이 MLS 최고의 레프트백이 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LA갤럭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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