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28)가 첼시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선수들이 부진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파브레가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나잇풋볼’에 출연해 라이브 Q&A 시간을 가졌다. 레스터시티와의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였기 때문에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뒤따를 수 밖에 없었다.

레스터시티전을 마치고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배신당한 느낌”이라며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날 패배는 첼시의 올 시즌 리그 9번째 패배였으며, 첼시는 4승 3무 9패를 기록하며 16위로 처졌다. 강등권인 18위의 노리치시티와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파브레가스는 부진의 책임을 통감했다. 파브레가스는 “우리는 모든 책임을 질 것이다. 거물급 건수이고 그만한 돈을 받는 선수라면 그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나쁜 시즌이나 나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하는데, 현재 첼시 선수들에게서는 그런 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리그 우승을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보다 반드시 나아져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최종적으로 몇 위를 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없다. 시즌 막바지에 가서야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첼시는 20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선덜랜드전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어느 팀도 쉽지 않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첼시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무승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조만장자' 맨시티,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무관중 경기 '재수가 없어서'
'박지성 돌풍 재현' 석현준, 3경기 연속골! 보수적인 UEFA도 '흥분'
'공영방송 BBC' 심야 진행자, "레스터 우승하면 벗고 나온다"...아청법 적용불가?
손흥민, 차두리-이청용-윤주태와 '런던 도킹' 찍었다
'수정아! 지혜야, 넌 축구볼 때가 제일 예뻐'...'답장은 5일 후에 드림'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