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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이후 축구장 변화, '안전 강화' 총력
권태정 | 승인 2015.11.21 11:36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는 축구경기장 풍경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는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를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줬다. 특히 테러범이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전이 열린 스타드드프랑스 진입을 시도했고, 그 인근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벌어졌다는 점에서 축구경기장의 안전 문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후 유럽의 많은 축구리그들은 저마다 테러를 대비한 조취들을 취하기 시작했다.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향후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매 경기 수천에서 수만 명의 사람이 몰리는 축구경기장은 테러범들의 목표가 되기 쉽기 때문에 항상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

가장 비상이 걸린 곳은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프랑스다. 프랑스 리그앙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니스와 올랭피크리옹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했다. 프랑스 내무부 방침에 따라 원정팬들의 경기 관람은 허락되지 않는다. 또한 경기장 입장 시 모든 관중은 몸 수색을 받으며, 가방과 모자, 부피가 큰 물건은 경기장 내에 반입할 수 없다.

리그앙에서는 모든 경기를 시작함에 앞서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를 제창하도록 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한편 프랑스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앰블럼 밑에 ‘Je Suis Paris(나는 파리다)'라는 문구를 새긴 유니폼을 공개하기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폭죽이나 불꽃 류의 물품을 경기장 내에 반입하지 못하도록 했고,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는 가방 반입을 금지시켰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시 경기장 입장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침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최대 이벤트라 할 수 있는 엘클라시코가 열린다. 22일 새벽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지는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다. 이번 경기에는 최소 1,000명의 자치 경찰과 함께 1,400명 가량의 사설 경호원이 배치돼 안전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시스코 마르티네즈 스페인 안전부 장관은 “대테러 경보 4단계(최고 5단계)가 발효 중이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광범위한 안전 관리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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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정  whatj7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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