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다니엘 스터리지가 리버풀 공격진에 돌아왔다. 그러나 승리는 또 놓쳤다. 4경기째 무승이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은 노리치시티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 3분 대니 잉스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후반 16분 러셀 마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 경기는 스터리지의 복귀전으로 주목 받았다. 시즌 개막 전부터 엉덩이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스터리지는 노리치전에서 선발 투입됐다. 이번 시즌 주전감으로 영입된 벤테케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그 뒤에서 필리페 쿠티뉴가 공격을 지원했다.

스타 공격수의 조합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벤테케는 후반 초반에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을 입고 일찍 교체됐다. 대신 투입된 잉글랜드 유망주 잉스가 리버풀 데뷔골을 터뜨렸다는 것이 위안거리였다. 지난 시즌 EPL 11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입증했던 잉스는 스터리지와 잉글랜드 콤비를 이룬지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스터리지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후반 18분 아담 랄라나와 교체됐다.

리버풀은 시즌 첫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잘 나가나 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며 공격력 부족을 절감하고 있다. 6경기 동안 리버풀이 넣은 골은 4골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실점은 7실점이나 된다.

스터리지는 2013/2014시즌 21골을 몰아치며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으나 지난 2014/2015시즌엔 부상에 시달리느라 단 4골에 그쳤다. 팀 순위는 2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엔 스터리지가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해야 선두권 등극 가능성이 높아진다. 빠른 스터리지와 건장한 벤테케는 힘과 속도를 상호보완할 수 있는 좋은 조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EPL FOCUS] 맨시티 ‘첫 패배-실바 부상’ 보약일까?
[분데스 FOCUS] 바이에른이 보여준 ‘로테이션’의 힘
'호평' 기성용, 벤치에 앉은 이유…강행군 여파
[영상 인터뷰] 박지성과 직접 만나 PSV와 맨유를 묻다
[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