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가 결국 상대에 일격을 허용하며 서부 우승을 놓쳤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Q2 스타디움에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를 치른 LAFC가 오스틴FC에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6연승을 마감한 LAFC(승점 59)는 서부 선두 밴쿠버화이트캡스(승점 63)와 승점 차를 좁힐 수 없게 돼 우승이 좌절됐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대표팀 차출로 빠져있는 LAFC는 기존 자원을 최대로 활용해 오스틴에 맞섰다. LAFC는 5-3-2 전형을 가동했다. 티모시 틸만과 제레미 에보비세가 투톱을 이뤘고 마르크 델가도, 자이우송, 앤드류 모란이 중원을 구축했다. 라이언 홀링스헤드,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우스, 세르히 팔렌시아가 파이브백을 조합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LAFC는 오스틴과 비등한 경기력을 펼쳤다. 비등하기만 했지, 경기력 자체는 양 팀 모두 저조했다. LAFC는 전반 45분 동안 슈팅 2회에 그쳤다. 모두 골문과 거리가 먼 슈팅이었다. 공격의 핵심 중추인 손흥민과 부앙가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질 수밖에 없는 무딘 공격력이었다. 오스틴도 슈팅 1회에 그쳤다.
후반전 양 팀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3분 미드필더 모란의 호쾌한 중거리 슈팅이 LAFC의 첫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다. 오스틴도 후반 14분 존 갤러거의 유효 슈팅이 나왔으나 요리스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후반 37분 후방에서 공을 끊어낸 센터백 타파리가 오스틴 진영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수비수의 전진으로 마크맨의 혼동이 온 오스틴 수비진은 우왕좌왕했고 타파리는 박스 안까지 스프린트해 오른발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비등한 양상 속에 오스틴이 결국 차이를 만들었다. 후반 38분 얀 콜마니치의 코너킥이 LAFC 문전으로 날카롭게 휘어져 날아갔다. 콜마니치의 킥은 세구라의 머리에 맞고 뒤로 튀었고 이내 배후에서 무심히 대기하던 오웬 울프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이후 LAFC는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6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서부 1위 달성이 불가능해졌다. LAFC는 17승 8무 8패로 승점 59점을 확보 중이다. 잔여 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위 밴쿠버의 승점을 추격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LAFC에는 2위 달성 기회가 남아있다. 2위 샌디에이고FC(승점 60)와 승점 1점 차다. LAFC가 샌디에이고에 득실 차 6점을 앞서고 있기에 최종전에서 승점이 동률 이상만 되더라도 LAFC가 2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최종전에는 흥부 듀오가 돌아온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각국 대표팀 차출로 이번 오스틴전까지 결장했다.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 뒤 돌아올 예정인 두 선수는 몸상태에 문제만 없다면 콜로라도와 최종전 출격이 가능하다. 이미 플레이오프 확정한 LAFC지만 2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정규리그 상위팀이 하위팀과 대진을 형성하는 구조다. 게다가 차후 라운드부터는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의 홈에서 플레이오프가 치러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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