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현시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2번째로 강력한 팀으로 꼽혔다.
1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은 주간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파워랭킹이란 MLS가 매 라운드가 끝나고 각 팀 전력과 컨디션 등을 분석해 동·서부 전체 30팀을 전력 차에 따라 한 줄로 나열한 순위표다.
이번 파워랭킹에서 LAFC는 MLS 전체 2위로 평가됐다. 2주 전과 비교해 무려 8계단 수식 상승했다. MLS는 지난달 24일 레알솔트레이크와 연전에서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활약상을 고려해 LAFC 파워랭킹은 10위에서 4계단 오른 6위로 평가했다. 그런데 지난 세인트루이스시티전에서도 흥부 듀오가 불을 뿜으며 LAFC는 4연승을 달렸고 파워랭킹 순위가 2주 연속 4계단 올라 전체 2위까지 도약했다.

MLS는 2위 LAFC에 대해 “손흥민과 부앙가가 기록 중인 연속 득점 행진은 이제 17골로 늘어났다. 부앙가는 1골 손흥민은 2골을 기록하며 LAFC는 세인트루이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사실상 홈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3위 미네소타유나이티드와 격차도 거의 좁혔다. 이제 2위 자리까지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순위가 어디에서 마무리되든, 플레이오프에서 이 듀오의 질주를 막을 수 있는 팀이 있을까?”라며 호평했다.
이처럼 손흥민과 부앙가는 리그 내 가장 강력한 공격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LAFC는 최근 6경기에서 팀 득점 17골을 뽑아내고 있다. 그런데 이 득점이 모두 흥부 듀오의 몫이었다. 손흥민 8골, 부앙가 9골이다. 종전 최고 기록인 내슈빌SC 소속 하니 묵타르와 샘 서리지의 15골 연속 합작을 돌파했다.
지난 30일 MLS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리그 내 공격 듀오들을 나열한 뒤 “LAFC의 공격 듀오가 하는 일을 선보인 듀오는 MLS 역사상 없었다. 정규시즌에서 17골 이상 연속으로 득점한 공격 듀오는 MLS에서 최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끄는 LAFC는 서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두려운 팀이 됐다”라며 흥부 듀오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LAFC는 단숨에 MLS컵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4연승 중인 LAFC는 서부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잔여 4경기에서 전승할 시 서부 1위(샌디에이고FC·승점 57) 자리도 넘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LAFC는 남은 시즌 승점을 최대한 확보해 MLS컵 플레이오프 홈경기 이점을 확보하고자 한다.

그러나 시즌 막판 변수가 존재한다. 잔여 4경기 중 2경기에서 손흥민과 부앙가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두 선수 모두 10월 A매치 일정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LAFC는 9일 토론토FC, 13일 오스틴FC과 맞대결을 갖는 데 A매치 소집 시기와 겹친다. 플레이오프를 확정했지만, 정규리그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원하고 있기에 흥부 듀오의 결장은 LAFC 계획에 큰 차질로 다가왔다.
우선 손흥민은 최근 대표팀 명단에 들며 결장이 확정됐다. 부앙가의 경우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가봉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본선 직행과 플레이오프행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차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부앙가는 “어려운 선택이다. 가봉 대표팀과 클럽 둘 다 중요하다. 대표팀에게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기회다.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다”라며 대표팀 합류를 암시한 바 있다.
사진= LAFC 인스타그램 및 MLS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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