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세비야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일정으로 2015/2016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리는 UEFA슈퍼컵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스페인 팀 간 대결로 펼쳐진다. 세비야는 2년 연속 UEFA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지난 해에는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마드리드를 만나 0-2로 졌다. 올해는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세비야는 지난 해 슈퍼컵에서 이반 라키티치의 이적 공백을 느꼈다. 이후 진행된 시즌에는 라키티치 없이도 좋은 시즌을 보냈다. 유로파리그 타이틀을 방어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서 경쟁했다.

올 시즌에는 새로 바뀐 규정에 따라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UEFA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슈퍼컵 전 공식 회견에 나선 베테랑 미드필더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는 “유로파리그를 지키지는 못하게 됐지만 우리는 세계 최고의 축구 대회에 나선다는 열망이 더 크다”며 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에도 세비야는 핵심 선수 이탈이라는 악재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가 AC밀란, 미드필더 겸 풀백 알레익스 비달이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세비야는 어떤 선수가 떠나도 문제 없이 팀을 재건한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어려울 수 있다.

레예스는 문제 없다고 자신했다. “어떤 선수가 나가든 세비야라는 팀은 똑같다. 이적은 늘 물음표를 가져오지만 지난 해에도 라키티치가 떠났을 때 우리는 여전히 강했다.”

그러나 레예스는 새로 가세한 선수들에 대해 무작정 좋은 말만 남기지는 않았다. 신입 공격수 코노필리안카에 대해 “많은 능력을 가졌지만 가장 어려운 점은 감독이 원하는 전술에 적응 하는 일”이라고 했다. 매 시즌 선수 이탈을 겪는 세비야는 선수 개인 능력에 앞서 팀 전체 조직과 전술을 중심으로 한 축구를 한다. 개인 능력이 팀과 조화를 잘 이뤄야 한다.

레예스는 세비야의 핵심 선수를 매년 데려가고 있는 FC바르셀로나와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우승 확률은 반반이라고 본다. 경기는 0-0으로 시작하니까.” UEFA슈퍼컵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3시 45분 킥오프한다. 스포츠 전문채널 SPOTV에서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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