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 POLAND RUSSIA GREECE CZECH


폴란드

l 총평 | 이변을 일으킬 가장 유력한 후보자. 2002년의 대한민국이 그랬듯, 개최국 돌풍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16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낮은 FIFA랭킹(6월 현재 62위)은 폴란드의 전력을 폄하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에 0-2로 패한 뒤 6차례의 A매치에서 무패(5승 1무)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독일 챔피언 도르트문트 3총사(레반도프스키, 브와시치코프스키, 피시첵)를 앞세워 조별리그 무사 통과를 노리고 있다. A조에 유리하게 짜여진 대회 일정표는 주전 의존도가 높은 폴란드의 진군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l 강점 | 스무다 감독 부임 이후 수비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난 15차례의 A매치 가운데 9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 기간 중 폴란드를 상대로 2골 이상 넣은 팀은 이탈리아(0-2), 대한민국(2-2), 독일(2-2)이 전부다. 이러한 수비력의 힘은 포백 앞에 세운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활용법에 기인한다. 폴란스키-두드카(또는 무라프스키) 두 미드필더는 다소 허약한 두 센터백을 보호하며 상대 공격 차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직 어리지만 큰 기복없는 기량을 뽐내는 슈체즈니 골키퍼의 존재감도 폴란드가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다.

l 약점 | 수비적인 전술을 채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득점력이 너무 저조하다. 지난 2일 안도라 전에서 4-0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A매치 6경기 4골(상대 자책골 제외)의 골 부족 현상에 시달렸다. 도르트문트의 주포로 거듭난 레반도프스키의 발끝은 늘 매섭지만, 중앙 미드필더 둘이 사실상 수비수에 가까운 역할을 하는 바람에 창의적인 중원 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렵다. 왼쪽 공격을 책임져야 할 페시코(쾰른)가 거듭된 음주 난동으로 스무다 감독에 의해 대표팀에서 추방당한 것도 안타깝다. 도르트문트 콤비 브와시치코프스키-피시첵이 나설 오른쪽에 비해 왼쪽 라인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도 허점이다.

l 예상 베스트 | 4-2-3-1 | GK 1슈체즈니(아스널) RB 20피시첵(도르트문트) CB 13바실레프스키(안더레흐트) CB 15페르퀴스(소쇼) LB 2베니슈(브레멘) DM 5두드카(오셰르) DM 7폴란스키(마인츠) RM 16브와시치코프스키(도르트문트) ACM 10오브라니아크(보르도) LM 8리부스(테레크) ST 9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l 키 플레이어 | 야쿱 브와시치코프스키 – 3년째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폴란드 대표팀의 리더. 부상으로 막판에 불참이 확정된 유로2008의 아쉬움을 홈에서 씻으려 한다. 묵직한 돌파는 물론,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수에 걸쳐 기여도가 높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8강. 조별리그 통과는 유력하지만, 8강에서 만날 상대(B조 1위 혹은 2위)가 너무 강하다.

러시아

l 총평 | 지난 유로2008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팀 중이었다. 러시아를 이끌고 고국 네덜란드를 격파한 뒤, 인터뷰룸에서 전세계 기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르던 히딩크 감독의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뒤 지휘봉을 넘겨 받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것은 물론 A매치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며 선전하고 있다. 아르샤빈이 4년 전의 마법사 같은 모습을 재현할 지는 미지수지만, 자국 빅 클럽 출신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스쿼드의 짜임새는 만만찮아 보인다.

l 강점 |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짠물 수비를 펼친다. 최근 A매치 14경기에서 단 4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CSKA 소속 선수들을 주축으로 짠 베테랑 수비수들과 제니트 소속 미드필더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센터백들의 발이 느리다는 평가를 받지만 대표팀과 클럽팀에서 오랜 시간 발을 맞춘 포백과 미드필드의 합은 비교적 공격력이 약한 A조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l 약점 |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힘과 키에 허점이 있다. 대회 참가 팀들 가운데 주전 선수들의 평균 키가 가장 작은 팀으로 꼽히며 아드보카트 감독 스스로 인정한대로 선수들의 스태미너가 떨어지는 편이다. 주전 선수 의존도가 높은 감독의 특성상 단기간 집중적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대회가 부담스럽다.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을 도왔던 ‘저승사자’ 베르하이옌 코치가 긴급 합류한 성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l 예상 베스트 | 4-3-3 | GK 1아킨피예프(CSKA) RB 2안유코프(CSKA) CB 4이그나셰비치(CSKA) CB 12베레주츠키(CSKA) LB 5지르코프(안지) CM 6시로코프(제니트) DM 7데니소프(제니트) CM 8지리아노프(제니트) RF 10아르샤빈(아스널/제니트) ST 11케르자코프(제니트)

l 키 플레이어 | 알란 자고예프 – 베테랑이 즐비한 팀의 스물 한 살 짜리 막내 공격수지만 2008년의 아르샤빈 신드롬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큰 신뢰를 얻고 있다. 3월 발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뒤 컨디션도 상승세.

l EURO 2012 예상 성적 | 8강. 폴란드와 마찬가지 이유.

체코

l 총평 | 스페인이 속한 조에서 고전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몬테네그로를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유로2004에서 찬사를 받은 4강 진출팀이었지만 유로2008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최근 A매치 3경기에서는 무-승-패의 엇갈린 행보를 걸었다. 현지에서도 엇갈린 평가 속에 자국민들의 기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지난 여름, 일본과 0-0으로 비기고 노르웨이에게 0-3으로 패한 뒤 4-2-2-2를 버리고 전술 교체를 단행한 것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어 저력을 기대할 수 있다.

l 강점 | 발빠른 측면과 짜임새있는 중앙의 빌드업은 A조에서 가장 돋보이는 공격 루트다. 기복이 심한 득점력은 아쉽지만 최근 아스널에서 부활한 로시츠키의 활약과 한동안 잠잠한 바로시의 결정력이 공격에 힘을 불어 넣는다면 이름값에 걸맞는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l 약점 | 좀처럼 쉽게 골을 허용하지 않는 포백 라인의 위용은 체코의 강점 중 하나였다. 뒷문을 든든히 지키는 체흐의 존재감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빌렉 감독이 과감한 변화를 꾀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측면 오버래핑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림베르스키를 왼쪽 풀백에 기용하고 붙박이 왼쪽 풀백이던 카들레치를 센터백으로 이동시킨 것이다. 이제 2주 뒤면, 이것이 신의 한 수였을지 무리수였을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l 예상 베스트 | 4-2-3-1| GK 1체흐(첼시) RB 2셀라시(슬로반) CB 3카들레치(레버쿠젠) CB 6시보크(베식타슈) LB 8림베르스키(플젠) CM 13플라실(보르도) CM 19이라체크(볼프스부르크) RW 9레제크(아놀소시스) AMC 10로시츠키(아스널) LW 14필라르(플젠) ST 15바로시(갈라타사라이)

l 키 플레이어 | 미할 카들레치 – 유로96 준우승 당시 체코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표팀 센터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익숙하진 않지만 자신감을 표한 카들레치의 수비 능력과, 그의 왼발에서 뿜어져 나올 프리킥 및 페널티킥은 체코 성적표의 주요 변수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조별리그 탈락


그리스

l 총평 | 국가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하며 본선에 안착했다. 유로2004에서 우승할 당시에 비하면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기집권 뒤 팀을 떠난 레하겔 감독의 공백도 만만찮아 보인다. 그리스 리그 최고 감독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포르투갈 출신 산토스 감독의 역량에도 불구하고 전체 스쿼드의 힘이 달린다는 평가다.

l 강점 | 그리스 특유의 셋피스에서의 강점은 여전하다. 유능한 프리키커에 공중전에 능한 선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으니 누구든 쉽게 볼 수 없는 무기를 장착한 셈이다. 비교적 안정된 수비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l 약점 | 2004년에 그리스가 유럽을 제패할 수 있었던 데에는 화려하진 않아도 제때 제 몫을 해준 공격수들의 존재감이 컸다. 예선 10경기 가운데 6경기가 1득점 혹은 무득점이었다. ‘기복의 상징’ 게카스의 발끝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 불안하다. 주전이 확정되지 않은 골키퍼 자리도 걱정거리.

l 예상 베스트 | 4-3-3 | GK 1살키아스(PAOK) RB 15토로시디스(올림피아코스) CB 19파파스타토풀로스(브레멘) CB 5K파파도풀로스(샬케) LB 20홀레바스(올림피아코스) CM 21카추라니스(파나시나이코스) CM 10카라구니스(파나시나이코스) CM 2마니아티스(올림피아코스) RF 14살핑기디스(PAOK) ST 17게카스(삼순스포르) LF 7사마라스(셀틱)

l 키 플레이어 |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 – 수비의 핵이자 공중전의 주무기. 아직 어린 나이(92년생)지만 담력이 좋아 큰 경기에서 매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조별리그 탈락

B조 | NETHERLAND GERMANY DENMARK PORTUGAL

네덜란드

l 총평 | 세계 정상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뼈아픈 기억을 털어낼 기회다. 유럽선수권대회의 단골 우승 후보지만, 88년 우승 이후 5회 연속 4강과 8강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앞세워 유로 2012에서 반전을 노린다.

l 강점 |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우는 오렌지 축구의 전통은 여전히 유효하다. 마르바이크 감독 체제의 네덜란드가 이전에 비해 보수적인 축구를 펼친다고는 하지만, 판 페르시, 스네이더, 훈텔라르, 로벤 등을 보유한 팀의 공격을 기대하지 않을 도리란 어디에도 없다. 물 오른 두 공격수, 판 페르시와 훈텔라르의 공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유일한 걱정거리.

l 약점 | 2010년 월드컵 멤버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네덜란드 주전 스쿼드에서 왼쪽 수비 자리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예선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PSV의 에릭 피터스가 발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하게 되면서 대체자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회 최연소 선수인 빌렘스(PSV)와 고참인 샤르스(스포르팅) 등이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윙어의 공격력을 담보할 수 있는 믿음직한 풀백의 공백은 아쉬운 대목일 수 밖에 없다.

l 예상 베스트 | 4-2-3-1 | GK 1스케텔렌부르크(로마) RB 2판더비엘(아약스) CB 3헤이팅아(에버턴) CB 4마테이센(말라가) LB 15빌렘스(PSV) CM 6판봄멜(PSV) CM 8N데용(맨시티) RW 11로벤(바이에른) AMC 10스네이더(인테르) LW 20아펠라이(바르셀로나) ST 16판페르시(아스널)

l 키 플레이어 | 아르연 로벤 –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최악의 기분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요충지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연달아 범한 탓이다. 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바이에른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친선 경기에서 바이에른 팬들은 로벤에게 야유를 보냈다. 심리적 타격을 떨쳐냈을지 여부가 네덜란드 대표팀의 유로2012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4강 진출


덴마크

l 총평 | 강호들이 즐비한 B조에서 상대적 약자로 꼽히지만 호락호락하게 물러날 팀은 아니다. 지난 6일 발표된 최신 FIFA랭킹에서 차지한 순위(9위)는 대회 참가국 가운데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예선에서 탈락했으나 유고 내전으로 대리 출전해 기적 같은 우승을 거머쥔 유로92의 전과는 덴마크 축구의 저력을 말해준다. 지난 12년간의 덴마크 대표팀 감독 생활을 매듭지을 모르텐 올센 감독의 리더십이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기대된다.

l 강점 | 크리스티안 에릭센. 모든 공격은 그를 거쳐 전진한다. 빠르고 명민한 몸놀림, 창의적인 패스를 앞세워 최전방의 벤트너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양쪽 측면의 롬메달과 크론-델리와 주고 받는 플레이로 경기 내내 공격을 리드한다. 물론, 그것이 대개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덴마크 대표팀의 강점으로 꼽는 것이다.

l 약점 | 주전과 후보 멤버의 기량 차는 대개의 전문가들이 꼽는 덴마크 대표팀의 약점이다. 주전 멤버에 대한 신뢰가 강해 다른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에든 23인 가운데 A매치 출전 경기수가 한 자리에 불과한 선수가 10명이다. 부상 혹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떤 수를 둘 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구성이다. 브라질전(5월26일)에서 다쳐 대회 출전이 좌절된 쇠렌센 골키퍼의 공백도 커 보인다.

l 예상 베스트 | 4-2-3-1 | GK 1안데르센(에비앙) RB 6야콥센(코펜하겐) CB 3키예르(로마) CB 4아게르(리버풀) LB 2풀센(에비앙) CM 7크비스트(슈투트가르트) CM 21지믈링(브뤼헤) RW 10롬메달(브뢴비) AMC 8에릭센(아약스) LW 9크론-델리(브뢴비) ST 11벤트너(아스널/선덜랜드)

l 키 플레이어 |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제 만 스물을 넘긴 지 얼마 되지 않는 어린 나이지만, 소속팀 아약스, 그리고 그보다 더 덴마크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조별리그 탈락


포르투갈

l 총평 | 예선전의 힘겨운 사투의 피로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6-2로 대파하며 날려버린듯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치른 세 차례에 A매치에서 폴란드, 마케도니아, 터키를 상대로 1무 2패의 졸전을 기록하면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카르발류와 보싱와가 감독의 기용 방침에 반기를 들며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한 것도 악재였다. 하지만 유럽 최고 수준의 공격수들이 건재하고 파울로 벤투 감독의 리더십이 살아난다는 평가여서 여전히 강호로 분류된다. 물론, 죽음의 조에 속한 것이 억울하겠지만.

l 강점 | 호날두-코엔트라웅의 왼쪽 라인은 대회 최고 수준. 호날두가 비교적 자유롭게 중원을 넘나드는 동안 코엔트라웅이 과감히 치고 올라가 공격을 돕는다면 웬만한 상대도 쉽게 볼 수 없다. 카르발류의 부재에도 크게 공백을 느낄 수 없는 센터백의 든든함도 강점이라 하겠다.

l 약점 | 여전히 포워드. 전통적으로 팀 전력에 비해 스트라이커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시달렸던 포르투갈에게는 최전방에서 볼을 받아주고 중요한 순간에 골을 터뜨려줄 선수의 존재가 늘 아쉽다. 루이코스타-데쿠로 이어지는 플레이메이커의 맥이 끊긴 것을 약점으로 지목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l 예상 베스트 | 4-3-3 | GK 12파트리시오(스포르팅) RB 21페레이라(스포르팅) CB 2알베스(제니트) CB 3페페(레알) LB 5코엔트라웅(레알) CM 4벨로수(제노아) CM 8무티뉴(포르투) CM 16메이렐레스(첼시) RW 17나니(맨유) ST 23포스티가(사라고사) LW 7호날두(레알)

l 키 플레이어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팀 공격의 모든 것. 상대의 집중 견제를 어떻게 헤쳐나갈 지가 본인과 팀 모두의 관건이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조별 리그 탈락


독일

l 총평 | 스페인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1980년에 이어 16년만에 유로96을 제패했던 역사가, 다시 16년 뒤인 유로2012에 재현되리라 기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신구의 조화, 공수의 밸런스 모두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탈자가 거의 없는 것도 호평을 받는 또다른 이유다.

l 강점 | 파괴적인 공격력은 독일 축구 최대의 강점이다. 다양한 공격 옵션들이 두루 공격을 리드하며 예선전 10경기에서만 무려 34골을 퍼부었다. 남아공 월드컵 당시 위력을 떨친 젊은 공격수 외질, 뮬러, 포돌스키 등이 건재한데다 자국 리그에서 발굴한 크로스, 로이스, 괴체, 슈얼레 등이 공격의 깊이를 더해준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노장의 힘을 보여준 클로제의 경험은 가장 큰 강점이다.

l 약점 | 우승 후보지만 포백의 불안함은 큰 걱정거리다. 바트스투버가 비교적 호평을 받는 반면, 베테랑 메르테자커는 아스널 이적 이후 부상 등으로 힘을 잃었고, 다른 센터백들 역시 확고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필립 람이 맡지 않을 한 쪽 풀백 자리 또한 불안 요소로 꼽힌다. 부상 이후 좀처럼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슈바인슈타이거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l 예상 베스트 | 4-2-3-1 | GK 1노이어(바이에른) RB 20보아텡(바이에른) CB 17메르테자커(아스널) CB 14바트스투버(바이에른) LB 16람(바이에른) CM 6케디라(레알) CM 7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RW 13뮬러(바이에른) AMC 8외질(레알) LW 10포돌스키(아스널) ST 11클로제(라치오)

l 키 플레이어 | 마누엘 노이어 – 최고 수문장들이 즐비한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고 GK 대관식의 기회를 얻었다. 기복없는 플레이와 폭넓은 수비력으로 다소 불안한 포백 라인을 떠받쳐야 한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우승 후보

C조 | SPAIN ITALY IRELAND CROATIA

스페인

l 총평 | 당대 최고의 팀. 현재 FIFA랭킹 1위이자 유럽 챔피언이자 세계 챔피언이다. 사상 첫 유럽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고 여전히 점유율 높은 축구로 상대를 압도하지만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의 면면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2010년 월드컵 챔피언 스쿼드 다수가 건재하고 대개의 주전 선수들이 아직 팔팔한 전성기 나이라는 점은 이들을 우승 후보 첫 손에 꼽기에 주저함이 없게 만든다.

l 강점 | 사상 최고의 퀄리티라해도 과언이 아닐 미드필드진. 챠비 이니에스타 실바 파브레가스 마타 부스케츠 등의 이름은 그 어떤 조합을 내보내도 상대를 무력하게 만들 것 같은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선수의 사기를 어떻게 유지시켜주느냐가 더 걱정일 것 같은 강력한 허리진.

l 약점 | 컨디션. 스페인 대표팀 주전 다수는 유난히 긴 시즌을 보냈다. 한국과의 지난달 말일 평가전 때 여러 선수가 빠진 것도 시즌이 길었던 선수들을 배려하기 위해서였다. 시즌 막판 큰 경기를 여럿 치른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3주간 6경기를 치러야 할 우승 후보의 행보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l 예상 베스트 | 4-2-3-1 | GK 1카시야스(레알) RB 17아르벨로아(레알) CB 3피케(바르셀로나) CB 15라모스(레알) LB 18알바(발렌시아) CM 16부스케츠(바르셀로나) CM 14알론소(레알) RW 6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AMC 8챠비(바르셀로나) LW 21실바(맨시티) ST 9토레스(첼시)

l 키 플레이어 | 다비드 실바 – 빼어난 기량에 비해 대표팀 내에서의 보폭이 좁았지만 비야가 빠지고 공격 진용에 변화가 생기면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클럽에서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스페인의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우승 후보


이탈리아

l 총평 |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이후 좀처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유로2008에서는 8강에 그쳤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최약체로 꼽히던 뉴질랜드에도 뒤진 최하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최근 다시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해보고자 했던 이탈리아 축구팬들에게 끔찍한 소식이었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던 이탈리아 축구 특유의 색채는 엷어졌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만만한 팀은 절대로 아니다.

l 강점 | 말디니, 네스타, 칸나바로. 지난 10년 이상 이탈리아의 촘촘한 수비를 구성하던 베테랑들이 모두 떠난 이탈리아는 이제 그 앞을 책임진 선수들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유벤투스에서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안드레아 피를로를 축으로 마르키시오, 몬톨리보, 데 로시, 노체리노 등 스페인에 대적해도 모자람이 없는 수준급 미드필더들이 즐비하다. 스페인과의 첫 경기를 잘 푼다면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

l 약점 | 우승 도전권에 올려두지 못하는 이유는 최전방과 최후방 스쿼드의 깊이가 경쟁자들에 비해 얕다고 보기 때문이다. 수비에서는 크리시토가 승부 조작 연루로 이탈한데다 바르잘리가 부상으로 초반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이고, 최전방에서는 과거 ‘10번’을 맡았던 바죠, 델 피에로, 토티의 몫을 감당해야 할 카사노의 컨디션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형적 윙어를 쓰지 않는 스타일상 측면 풀백들의 역할이 큰데, 현 멤버들이 과거 아주리 군단 풀백들의 몫을 해줄지도 관건이다.

l 예상 베스트 | 마름모 4-4-2 | GK 1부폰(유벤투스) RB 2마지오(나폴리) CB 19보누치(유벤투스) CB 3키엘리니(유벤투스) LB 6발자레티(팔레르모) CM 21피를로(유벤투스) CM 16데로시(로마) CM 8마르키시오(유벤투스) CM 18몬톨리보(피오렌티나) FW 10카사노(밀란) FW 9발로텔리(맨시티)

l 키 플레이어 | 안토니오 카사노.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하느라 11월부터 4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카사노의 활약 여하에 이탈리아의 순위가 달려 있다. 카사노는 바죠, 토티, 델 피에로가 될 수 있을까.

l EURO 2012 예상 성적 | 8강


크로아티아

l 총평 | 유로2008 8강 터키전에서 경기 막판 클라스니치의 골이 터졌을 때 빌리치 감독의 격렬한 골세리머니를 기억하시는지. 그러나 그 뒤 그 짧은 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으로 끌려간 크로아티아의 여정은 거기까지였다. 4년만에 다시 유로 본선에 돌아온 크로아티아는 그때에 비하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을 듣는다. 이탈자들이 속출한 대회 직전의 상황도 크로아티아에게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l 강점 |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갖고 있다. 측면, 중앙, 셋피스에 이르는 다방면에서 득점포를 가동시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셋피스 득점력은 상대적 약자로 분류되는 조별 리그에서 매우 강력한 무기로 활용될 것이다.

l 약점 | 중앙 미드필더들의 수비 지원 능력과 올리치의 부상 이탈. 허리와 최전방 스쿼드의 두께에 경쟁력이 부족한 편이다.

l 예상 베스트 | 4-4-2 | GK 1플레티코사(로스토프) RB 5촐루카(레버쿠젠) CB 21비다(디나모) CB 3시무니치(디나모) LB 6프라니치(바이에른) RM 11스르나(샤흐타르) MC 16두이모비치(사라고사) MC 10모드리치(토트넘) LM 7라키티치(세비야) FW 17만쥬키치(볼프스부르크) FW 9옐라비치(에버턴)

l 키 플레이어 | 루카 모드리치 – 지난 시즌 토트넘이 막판 급속한 하락세에 빠진 것은 모드리치를 비롯한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 저하 탓이 컸다. 크로아티아 공격의 중심에 설 모드리치의 컨디션이 얼만큼 회복되느냐에 따라 팀 성적도 유동적이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조별 리그 탈락


아일랜드

l 총평 |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속한 덕에 본선에 오를 수 있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 대가로 본선에서는 매우 강력한 그룹에 포함돼 고전이 예상된다. 88년 이후 24년만에 본선 무대에 진출했고, 이번이 그나마 이 대회 두번째 출전이며, 큰 대회 출전이 2002년 월드컵 이후 10년만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전술가’ 트라파토니 감독의 조심스러운 전술이 강호들을 상대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의 대상이다.

l 강점 |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 수 많은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던 명장이자, 그룹 라이벌인 이탈리아를 너무도 잘 아는 인물이다. 상대팀을 면밀히 분석해 내용 못지 않게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에 탁월한 지도자. 신진 스타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일랜드 축구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하지만 경쟁 국가들에 비해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아일랜드 축구의 상황을 감안하면 주전 중심으로 긴 시간 팀을 만든 트라파토니의 선택에 신뢰를 주지 않을 수 없다.

l 약점 | 중원에서의 안정감이 부족하다. 같은 조의 상대팀들과의 일대일 경쟁 상황에서 승리하기 쉽지 않은 전력이다. 중원에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양쪽 측면의 날렵한 윙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공격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l 예상 베스트 | 4-4-2 | GK 1기븐(애스턴빌라) RB 4오셰이(선덜랜드) CB 5던(애스턴빌라) CB 2레저(레스터) LB 3워드(울버햄턴) RM 11더프(풀럼) CM 8앤드류스(웨스트브롬) CM 6휄란(스토크) LM 7맥기디(스파르타코) FW 10킨(LA갤럭시) FW 9도일(울버햄턴)

l 키 플레이어 | 로비 킨 – 예선에서 7골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 새롭게 둥지를 튼 미국 프로축구에서도 베컴과 함께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짧게 선수로 뛴 경험이 있다. 최근 다소 폼이 떨어진 상태지만 주장 완장을 찬 만큼 기대치가 높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조별 리그 탈락

D조 | UKRAINE SWEDEN FRANCE ENGLAND

우크라이나

l 총평 |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 없이 본선에 직행했지만 조별 리그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대회를 앞두고 6월에 치른 2차례의 평가전에서는 모두 패배했다. (2-3 오스트리아, 0-2 터키) 지난 5일 터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10명의 선수가 집단 식중독에 걸린 것은 그리 반가운 뉴스는 아니다.

l 강점 | 누구도 무시 못할 홈 어드밴티지. 그리고 발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운 카운터 어택으로 상대팀 문전을 노리는 전략도 효용 가치가 충분하다.

l 약점 | 골키퍼들의 연이은 이탈로 문전이 가장 불안하다. 쇼브코프스키가 어깨 부상으로, 리브카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디칸이 머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리브카의 소속팀 백업인 피아토프가 대표팀 주전으로 나선다.

l 예상 베스트 | 4-1-3-2 | GK 12피아토프(샤크타르) RB 9후세프(키예프) CB 3카츠케리디(키예프) CB 5쿠처(샤크타르) LB 2세린(볼스크라) DM 4티모슈크(바이에른) RM 11야르몰렌코 CM 14로탄(드니프로) LM 19코노플리얀카(드니프로) FW 10보로닌(D모스크바) FW 15밀레프스키(키예프)

l 키 플레이어 | 안드레이 야르몰렌코 – 셰브첸코의 후계자로 불리며 측면에서 공격을 이끈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조별 리그 탈락

스웨덴

l 총평 | 네덜란드에 이어 예선 조 2위를 기록했지만 2위 중 최고 점수를 얻어 본선에 직행했다. 올해 들어 치른 5차례의 평가전에서 15골을 터뜨리며 전승을 거두는 등 분위기도 상승세다.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 중심이 있던 지난 여러 해와 다른 팀 컬러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 궁금하다.

l 강점 |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운 공격진이 위협적이다. 엘만더, 라르손, 토이보넨 등과 함께 매 경기 골을 뽑아낼 전력을 갖췄다. 비교적 두터운 공격진의 수는 경기가 난맥상에 빠졌을 때에 큰 힘이 될 것이다.

l 약점 | 측면 풀백들의 지나친 공격성은 파괴력 갖춘 D조 상대팀 윙어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봉쇄되면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은 강점에 수반되는 딜레마로 꼽힌다.

l 예상 베스트 | 4-4-2 | GK 1이삭손(PSV) RB 2루스티그(셀틱) CB 3멜베리(올림피아코스) CB 4그란크비스트(제노아) LB 13올손(웨스트브롬) RM 7라르손(선덜랜드) CM 8스벤손(엘프스보리) CM 9쇨스트룀(리옹) LM 6엘름(AZ알크마르) FW 10이브라히모비치(밀란) FW 11엘만더(갈라타사라이)

l 키 플레이어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l EURO 2012 예상 성적 | 조별 리그 탈락

프랑스

l 총평 | 지금 스페인이 누리던 지위를, 10년전 이 맘때쯤 잃어버렸다. 그 뒤 10년간 절치부심했고 이제 서서히 그 결실을 기다리고 있다. 블랑 감독 부임 뒤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블랑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0년 8월 직후 2경기를 패한 뒤 거의 2년 동안 A매치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2경기 연속 무패) 2012년에 들어 치른 4차례의 A매치에서는 독일, 세르비아 등 강호들을 포함해 전승을 기록 중이다.

l 강점 | 단 한 명의 ‘지단’은 없지만, 수 많은 ‘죠르카예프’들이 공격 진영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변화 무쌍한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을 교란할 공격수들이 엇비슷한 몸 상태로 경쟁을 펼치고 있어 그 누구보다 매력적인 팀 중 하나로 기대된다.

l 약점 | 중앙 수비진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고 벤제마의 백업으로 나설 지루의 국제 무대 경험이 부족하다. 지루가 지난 2월 독일과의 평가전에서와 같이 강호를 상대로 제 몫을 해준다면 이는 약점이 아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음빌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대회 초반의 고민거리.

l 예상 베스트 | 4-2-3-1 | GK 1요리스(리옹) RB 2드뷔시(릴) CB 4라미(발렌시아) CB 5멕세스(밀란) LB 3에브라(맨유) CM 18디아라(마르세유) CM 6카바예(뉴캐슬) RW 11나스리(맨시티) AMC 7리베리(바이에른) LW 15말루다(첼시) ST 10벤제마(레알)

l 키 플레이어 | 카림 벤제마 –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vs 에스토니아)에서는 2골을 몰아 넣었다. 앙리-트레제게-아넬카의 몫을 기대한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4강

잉글랜드

l 총평 | 감독이 없는 상태로 여러 시간을 보냈고, 대회를 눈 앞에 둔 때에는 여러 문제가 겹쳐 어수선한 시기를 보냈다. 부상 등으로 인한 이탈자가 유난히 많아 정상 전력으로 대회에 임하기 어려운 형편. 웨인 루니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퇴장 당해 조별리그 2경기를 나오지 못하는 것도 커다란 타격이다.

l 강점 | 퍼디낸드가 박지성 자선 경기 참석을 위해(?) 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 호지슨 감독은 경기 외적인 문제로 존 테리와의 공존이 어려운 상황에서 퍼디낸드가 아닌 테리를 택했다 – 포백 라인은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EPL 우승으로 자신감이 한껏 고조된 조 하트 골키퍼의 건재도 든든하다.

l 약점 | 루니가 빠진 앞 2경기의 공격진 구성과 램파드-배리의 공백은 여전히 크게 느껴진다. 웰벡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애슐리 영이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 라인업은 A매치 레벨에서 큰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한 선수들이 베스트 멤버에 여럿 눈에 띄어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절실하다.

l 예상 베스트 | 4-4-1-1 | GK 1하트(맨시티) RB 2존슨(리버풀) CB 15레스콧(맨시티) CB 6테리(첼시) LB 3콜(첼시) RM 7월콧(아스널) CM 4제라드(리버풀) CM 17파커(토트넘) LM 16밀너(맨시티) SS 11영(맨유) ST 22웰벡(맨유)

l 키 플레이어 | 웨인 루니 – 그가 돌아올 3라운드 이전에 탈락이 확정되지만 않는다면 희망을 버릴 수 없는 이유다.

l EURO 2012 예상 성적 |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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