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7월 미국에서 가지는 프리시즌 투어 상대를 확정하고 발표했다.

맨유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어 2015 중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바르셀로나, 파리 생 제르망, 산 호세, 클럽 아메리카와 맞붙는다”고 밝혔다.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맨유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할 것은 이미 밝혀졌지만, 구체적 상대는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맨유가 맞붙는 팀들은 각 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 리가, 파리 생 제르망은 프랑스 리그1에서 ‘전통의 명문’으로 팬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의 산 호세 어스퀘이크는 맨유의 전설인 조지 베스트가 1980년대 두 시즌간 활약하며 56경기 21골을 기록한 특별한 인연이 있다. 클럽 아메리카는 멕시코시티를 연고로하는 멕시코 프로 팀으로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맨유는 7월 17일 시애틀에서 클럽 아메리카와 첫 경기를 갖고, 21일에는 산호세와 맞붙는다.(장소미정) 이후 25일에는 산타 클라라에서 바르셀로나, 29일에는 시카고에서 파리 생 제르망과 대결을 펼친다. 특히 마지막 대결지인 시카오는 맨유가 1950년 여름에 처음 방문한 바 있어 더욱 의미가 깊을 전망이다.

맨유의 리차드 아놀드 사장은 “맨유는 1950년부터 지금까지 수 차례 미국을 방문해 선수들과 팬들 모두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올해도 미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활용해 훈련하고, 최고의 경기장에서 수 많은 팬들 앞에 설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5월 7일부터 프리 시즌 투어 입장권 예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맨유는 프리시즌 투어에 앞서 오는 6월 1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가 맞붙는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 폴 스콜스, 오언 하그리브스, 판 데르 사르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미지= 맨유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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