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 81%가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임대 복귀를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최근 ‘치차리토가 다음 시즌 맨유의 스쿼드에 포함되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1%가 복귀 찬성, 19%가 반대를 표명했다.

치차리토는 올 시즌 맨유에서 시즌 초반 두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당시 부임 초기였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로빈 판 페르시, 웨인 루니 등 기존 공격 자원과의 경쟁 구도상 활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해 9월 1일 레알마드리드로 임대를 보냈다.

그러나 치차리토는 레알마드리드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전의 순간은 ‘별들의 전쟁’인 챔피언스리그였다. 23일 개최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4강행을 견인했다.

치차리토의 원 소속팀인 맨유는 올 시즌 33라운드까지 59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4위, 리그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공격 자원에 대한 갈증을 호소하고 있고, 잠시 팀을 떠난 치차리토의 활약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치차리토는 시즌 종료 후 일단 맨유로 복귀하며, 거취는 추후에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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