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시에르 이야라멘디(25)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빅리그 클럽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리버풀이 이야라멘디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야라멘디는 지난 2013년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 한 번도 주전 자리를 굳히지 못했다. 최근 레알 미드필드진에 부상자가 많은데도 선발 경쟁에서 밀렸다. 루카 모드리치(30), 토니 크로스(25) 등 기존 경쟁자들에 루카스 시우바(22)까지 합세해 이야라멘디를 밀어냈다.

스티븐 제라드(35)와 결별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은 중앙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할 미드필더가 부족하다. 엠레 찬(21)이 계속 센터백으로 기용된다면 조던 헨더슨(25), 조 앨런(25), 최근 하향세인 루카스 레이바(28)가 전부다.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이야라멘디를 주시할 개연성은 충분하다.

한때 스페인의 차세대 미드필더로 각광 받았던 이야라멘디는 여전히 부활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바스크 지역 태생이라는 점에 착안한 아틀레틱빌바오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소속팀 레알소시에다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리버풀도 이름을 올렸다.

이야라멘디가 리버풀로 가게 된다면 사비 알론소(34, 바이에른뮌헨)의 족적을 따라가는 셈이다. 이야라멘디는 바스크 태생이고 소시에다드 출신이라는 점에서 알론소의 직속후배 격이다. 한편 스페인 일간지 ‘AS’는 리버풀이 알론소를 재영입할 가능성을 재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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