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리버풀이 7년 만에 흑자를 냈다.

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 자료를 공개했다. 리버풀은 2014년 5월 31일 기준 세전이익 9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달성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4980만 파운드(약 840억 원)의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리버풀은 과거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 전임 구단주들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후 2010년 10월부터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이 구단 경영을 맡으면서 수익 창출과 부채 감소를 위해 노력한 결과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게 된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텔레비전 중계권 수익이다. 리버풀의 중계권 수익은 전년도 대비 46% 오른 1억 파운드(약 1690억 원)를 기록했다. 광고 수익은 5% 증가해 1억3백만 파운드(약 1740억 원)다.

부채의 경우 1220만 파운드(약 200억 원)에서 5730만 파운드(약 970억 원)로 올랐지만 FSG가 구단을 인수한 2010년의 2억3700만 파운드(약 4천억 원)에 비해서는 상당히 감소했다.

이안 에어 리버풀 대표는 이번 흑자 전환에 대해 기뻐하며 “우리는 재정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점차 구단의 안정성을 확보해가고 있다. 우리는 올바른 구조와 토대 위에서 경기장 안팎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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