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최근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웨인 루니가 소속 팀인 맨유의 ‘레전드 역사’에 도전한다.

루니는 지난 달 28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된 선덜랜드와의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두 골을 뽑아냈다. 루니는 올 시즌 리그 10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루니는 ‘멀티골 경기 기록 부문에서도 33경기를 기록하며 앨런시어러(46경기), 티에리 앙리(34경기)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추격전에 불을 당겼다.

맨유는 루니의 고공행진에 연일 ‘싱글벙글’이다. 로빈 판 페르시가 부상으로 최소 3~4주간 결장하는 상황에서 루니의 득점 감각이 올라와 다행일 뿐만 아니라, 팀의 역사까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맨유에서 2004년 데뷔한 루니는 현재까지 227골을 기록 중이다. 역대 맨유 선수 중 3위다. 1위는 보비 찰튼(249골), 2위는 데니스 로(237골)이다. 2019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있는 루니가 부상 없이 현재의 패턴으로 꾸준한 활약을 한다면 적어도 2~3시즌 내에 돌파 가능한 기록이다.

물론 루니가 발군의 활약을 펼친다면 올 시즌에도 가능하다. 현재 11골을 기록 중인데, 맨유에서 2009/2010 시즌과 2011/2012 시즌에는 각각 34골씩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깨지 않더라도 달성이 가능하다.

물론 루니는 기록과 관계 없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 한다는 각오다. 루니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http://www.manutd.kr)와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지속적으로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노력해 매 경기 좋은 결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팀 우선주의’를 표명했다.

루니의 맨유는 올 시즌 리그 4위 수성, FA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캡틴’의 헌신이 팀을 위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맨유는 27라운드까지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며, 오는 4일 뉴캐슬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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