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프랑스리그앙 우승권에 지각변동이 찾아왔다. 올랭피크마르세유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마르세유는 28일(이 한국시간) 오전 안방에서 열린 캉과의 '2014/2015 프랑스리그앙' 27라운드서 2-3으로 졌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여유롭게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이후 3골을 내리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우승 경쟁이 더 어려워졌다.

현재 리그앙에서는 올랭피크리옹(54점)과 파리생제르맹(52점), 그리고 마르세유(50점)가 우승컵을 놓고 다투고 있다. 그런데 최근 마르세유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3무 1패로 주춤하면서 순위도 3위로 추락했다.

문제는 수비 조직력이다. 4경기서 8골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2골을 허용하며 이기거나 비길 경기에서 미끄러졌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의 수비라고 보기엔 부족함이 있다.

반면 리옹과 파리생제르맹은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리옹은 작년 12월 1일 이후 리그에서 패배가 없다. 8승 3무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파리생제르맹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에도 6경기 4승 2무로 리옹을 추격 중이다.

리옹과 파리생제르맹은 아직 27라운드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마르세유에게는 악재 중에 악재다. 만약 두 팀이 이번 라운드서 승점을 3점씩 추가하면 마르세유는 리옹에 7점, 파리생제르맹에 5점 뒤지게 된다. 특히 리옹은 하위권인 릴을 상대하기 때문에 마르세유의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물론 리그앙은 아직 10경기 이상을 남겨놓고 있다. 마르세유도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리옹과 파리생제르맹은 전력이 탄탄하다. 페이스도 꾸준하기 때문에 마르세유에게는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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