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2세 나이에 세계 최고를 눈앞에 둔 폴 포그바(유벤투스)는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 많은 선수 중 하나다. 이번엔 바르셀로나가 AC밀란 단장 출신 인사를 고용, 포그바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난해 여름에도 포그바의 영입을 요청했으나, 운영진이 포그바 대신 이반 라키티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엔리케 감독의 ‘쇼핑 리스트’에 오른지 오래 되었다는 것이다.

라키티치의 이번 시즌 활약상은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다. 다만 엔리케 감독이 포그바의 영입을 원했던 이유는 좀 더 신체적으로 강인한 선수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186cm의 건장한 체격과 뛰어난 몸싸움 능력을 지닌 선수다.

엔리케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세르히오 부스케츠 옆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기용하며 미드필드의 수비력을 강조하곤 했다. 그러나 최근 마스체라노는 중앙 수비수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고 포그바에 비하면 전진하는 능력이 약하다.

바르셀로나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쓸 카드는 아리에도 브레이다 전 AC밀란 단장이다. 브레이다는 바르셀로나의 국제 업무를 담당하는 고문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선수단 구상과 영입 등 다방면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브레이다의 이탈리아 인맥을 활용해 포그바 영입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8일 열린 유벤투스와 AC밀란의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파리생제르맹, 레알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구단이 포그바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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