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최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는 1위 첼시와 2위 맨체스터시티의 자리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더 뜨거운 건 3위 싸움이다.

지난 23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이 스완지시티에 0-1로 패배한 반면, 맨유는 레스터시티를 3-1로 꺾었다. 이때 순위가 뒤집혔다. 현재 맨유가 승점 43점으로 3위, 사우샘프턴이 승점 42점으로 4위다. 최근 맹추격해온 5위 아스널도 사우샘프턴과 승점이 같다. 이 세 팀은 3위를 놓고 싸울 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3위 싸움이 재밌어진 건 사우샘프턴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사우샘프턴은 FA컵과 EPL에서 2연패를 당했다. 1월 25일 크리스털팰리스와의 FA컵에서 2-3으로 패배했고, 2월 2일 스완지시티와의 EPL 경기는 0-1로 졌다.

흔들린 이유는 두 주전 미드필더의 부상이었다. 모르강 슈나이덜랭은 내전근 부상, 빅터 완야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란히 결장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중원이 해체되자 승리도 멀어졌다. 이들의 공백을 잭 코크, 해리슨 리드 등으로 메우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두 미드필더는 8일(한국시간) 열리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원정 경기를 통해 전력에 복귀한다. 사우샘프턴은 여전히 토비 알더바이럴트, 제이 로드리게스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으나 그 외의 주축 선수는 대부분 복귀한 가운데 QPR을 상대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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