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다니엘 스터리지가 반년 만에 선발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리버풀의 지역 라이벌 에버턴이 될 수도 있다.

스터리지는 약 5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뒤 교체로 2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렸다. 1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에서는 필리페 쿠티뉴의 패스를 특유의 공간 침투와 매끄러운 마무리 슛으로 연결하며 골까지 넣었다.

남은 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5일 볼턴과의 FA컵 경기를 마친 뒤 스터리지가 완벽한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면 선발로 투입하지 않을 거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선발로 내보낼 가능성을 부인한 건 아니었다. 몸 상태를 확인해본 뒤 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말이었다.

스터리지는 앞서 ‘BBC’와의 인터뷰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골을 넣은 적이 있다. 그 뒤 시내에서 에버턴 팬들을 만났다. 한 번은 가게에서 일하는 에버턴 팬이 ‘우리 팀 상대로 골 넣으면 당신한텐 서빙 안 한다’고 하더라. 내게 골을 넣는 것보다 좋은 건 없다”고 말했다. 같은 연고지를 둔 팀에게 득점하는 기분이 왜 특별한지, 더비 경기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하며 에버턴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에버턴과 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더비는 8일 오전 2시 30분 에버턴의 홈경기로 시작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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