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사미르 한다노비치(31) 골키퍼가 이번 시즌 후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테르밀란 소속인 한다노비치는 인테르를 떠나 AS로마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한다노비치의 대리인은 ‘투토스포르트’를 통해 “지금은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계약 만료가 2016년 6월이기 때문”이라며 인테르와 재계약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인테르 운영진과는 아주 가벼운 미팅 세 번이 있었을 뿐이다. 한다노비치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이탈리아를 사랑한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며 말끝을 흐렸다.

이 발언은 이적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다노비치는 AS로마 이적설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려 왔다. 유력한 행선지까지 나와 있는 상태에서 에이전트의 애매한 태도는 잔류보다 이적에 가까운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슬로베니아 대표 한다노비치는 인테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상급 골키퍼다. 특히 페널티킥 방어는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다. AS로마는 모르간 데 산치스 골키퍼가 38세 고령이고 조금씩 기량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체자가 필요하다.

사진= 인테르밀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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