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전반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이하 EPL) 통계에서 윤석영(25, 퀸즈파크레인저스)은 '스피드',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은 '체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왔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윤석영은 작년 11월 맨체스터시티전서 34.7km의 속도로 전력질주를 한 적이 있다. '2014/2015 EPL'에서 나온 달리기 기록 중 10번째로 빠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디에고 코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13위 알렉시스 산체스를 0.1km 차이로 제쳤다.

달리기 1위는 뉴캐슬유나이티드의 무사 시소코다. 작년 10월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35.3km의 속도를 기록했다. 100m 달리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의 38km의 기록보다는 느리다.

2위는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윌프리드 자하다. 지난 12월 스토크시티전에서 35.2km의 속도로 달렸다. 레스터의 마르신 바실레프스키는 11월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와의 경기서 시속 35.1km로 뛰어 3위에 올랐다.

한편 기성용은 전반기 가장 많은 거리를 뛴 '체력왕' 4위에 올랐다. 20경기를 뛰는 동안 220.8km를 커버했다. 경기당 평균 11.04km를 뛰었다고 볼 수 있다. 패스, 경기 운영 능력, 득점력뿐 아니라 체력도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다.

1위는 스토크의 미드필더 스티븐 은존지다. 20경기에서 무려 227.1km를 뛰었다. 경기당 평균 11.35km를 소화한 셈이다.

첼시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225.3km를 소화해 2위에 올랐다. 토트넘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22.8km를 뛰어 뒤를 이었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선덜랜드, 9위), 조던 헨더슨(리버풀, 10위), 가레스 배리(에버턴, 14위), 마티유 플라미니(아스널, 16위), 야야 투레(맨시티, 19위) 등 내로라하는 EPL 최고 미드필더들이 기성용 뒤에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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