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 수비수 단테가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에서 함께 뛰고 있는 독일대표팀 공격수 토마스 뮐러에게 의미심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단테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방송 ‘글로보TV’와의 인터뷰에서 “뮐러가 자꾸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이야기로 농담을 한다. 나는 정말 화가 나고 폭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브라질은 독일에 1-7로 대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큰 망신을 당하는 순간이었다.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굴욕적인 패배이기도 하다.

단테는 “나와 뮐러는 어떠한 농담도 할 수 있는 관계다”면서도 “그래도 이 내용 만큼은 아니다”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는 그 농담을 그만해줬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물론 단테가 뮐러를 깎아내리려고 한 말은 아니다. 불화를 일으킨 것도 아니다. 글로보TV의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유럽 외신들에 따르면 이들은 여전히 사이가 좋은 친구 관계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단테가 뮐러의 계속된 놀림 때문에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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