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리오넬 메시 사이에 제기된 불화설이 일촉즉발의 사태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츠지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지난 5일 바르사 공개 훈련에 위장염을 이유로 불참한 메시에게 징계를 내릴 계획이었다. 연초 팬들의 입장을 허용하는 공개 훈련은 중요한 일정이다.

메시의 징계를 막은 것은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올 시즌 메시와 함께 바르사 주장단을 구성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었다. 이들은 엔리케 감독을 만나 메시를 징계하는 것은 라커룸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만류했다. 메시와의 불화를 극시하게 만들 선택이라며 팀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리란 이유로 제지했다.

엔리케 감독은 징계를 내릴 마음을 철회했다. 바르사는 6일 선수단에 휴식을 주고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다. 바르사 주장단은 7일 메시를 만나 현 사태의 수습을 위해 메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으로 알려졌다. 엔리케 감독을 비롯한 현 이사진에 대한 현지의 불신임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르사의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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