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1)가 친정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로 돌아온 것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가 많다. 첼시와 AC밀란에서의 실패 때문이다.

하지만 토레스가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시메오네 감독은 2일(한국시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의 영입은 팀에 큰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다. 공격의 깊이를 더해줄 전망이다”고 했다. 이어 “나는 토레스가 돌아와서 매우 기쁘다. 토레스가 우리팀을 발전하게 만들 것이다. 그의 재능과 열정이 빨리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했다.

그렇다고 토레스를 무조건 중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앙트완 그리즈만, 마리오 만주키치, 라울 히메네스와 경쟁을 해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레스는 2001년 아틀레티코에서 17살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02/2003시즌 본격적으로 스페인프리메라리가에 모습을 드러낸 뒤 5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리버풀로 자리를 옮겨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호흡을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2011년 첼시로 옮긴 이후부터 추락하더니 그의 기량은 바닥을 찍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부진에 빠진 토레스를 위해 이례적으로 구단 이사진에 영입을 요청했고 결국 8년 만에 친정팀에 돌아오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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