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의 완성도를 높일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르코스 로호(24)가 부상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새해에는 다소 불안한 맨유의 수비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지난 8일 개최된 사우샘프턴전 이후 줄곧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로호는 최근 맨유가 발행한 매치프로그램 ‘유나이티드 리뷰’와의 인터뷰를 통해 복귀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한 시즌 중 가장 힘든 시기인 박싱데이를 전후해 리버풀, 애스턴빌라, 뉴캐슬, 토트넘과의 경기에 결장한 아쉬움이 컸다. 팀은 2승 2무를 거뒀다.

로호는 “선수로서 언제나 그라운드를 달리고 싶은데 부상을 당한 것이 안타깝다”며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싶고, 다시는 부상을 당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로호는 지난 여름 스포르팅리스본에서 이적한 후 줄곧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맨유의 수비진을 덮친 부상의 그늘을 피하지 못했다.

당초 로호의 부상은 회복에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이르면 로호가 1월 중순 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맨유는 1월부터 FA컵을 병행한다. 시즌 초반부터 유독 수비진에 부상이 많았고, 여전히 블린트, 로호 등 일부 수비진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판 할 감독은 루크 쇼, 하파엘 다 실바, 조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등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100%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여전히 수비 전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 동안 유독 수비진의 변화가 많았던 이유다.

로호는 “바쁘고 중요한 시기인 만큼 판 할 감독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원하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복귀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1일 스토크시티와 리그 20라운드 4일 여빌시티와 FA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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