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취재팀=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멈추지 않는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손흥민(21, 함부르크SV)과 다비드 비야(32, 바르셀로나)를 동시에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탈리아의 ‘톱메르카토’는 28일 “토트넘의 올 여름 이적시장의 영입 목표는 비야, 손흥민, 다미앙(24, 인테르나시오날)이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가레스 베일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데다 저메인 디포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쳐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3명의 후보 중 2명을 데려오는 것이 토트넘의 목표다. 비야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비야는 토트넘,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의 클럽들과 적극적으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미앙은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브라질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며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브라질의 인테르나시오날에서 뛰고 있는 그는 189cm의 장신을 살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물론 처진 공격수와 플레이메이커까지 볼 수 있는 창조성과 테크닉을 지녔다. 오스카, 루카스 모우라 등 올림픽대표 동료들에 이어 올 여름 유럽에 진출할 유력한 후보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으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 올해 초부터 계속 러브콜을 보내온 팀으로 거론됐다. 손흥민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포지션을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어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의 전술적 활용에 맞는다는 평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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